리그오브레전드

[롤챔스] 킹존 최천주 코치 "서머까지 완성된 팀 만드는 게 목표"

Talon 2019. 3. 19. 08:59

최천주 코치가 계속 발전을 거듭해 서머까지 완성된 경기력의 팀을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

킹존 드래곤X가 지난 17일 서울 롤파크에서 진행된 '2019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플이' 8주 4일차 2경기에서 젠지를 2대0으로 꺾고 10승 고지에 올라섰다. 

최천주 코치는 "준비는 잘 한 것 같다. 이겨서 다행이지만 한편으로는 연습 때 경기력보다 잘 나오지 않아 다음 경기 전에 다듬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경기에 대한 아쉬움을 밝혔다. 

젠지는 직전 경기였던 그리핀전에서 완승을 거두며 이변을 만들어냈기 때문에 킹존 입장에서도 신경이 쓰일 법 했다. 최천주 코치는 "젠지가 그리핀을 잡고 분위기가 오른 부분은 신경이 쓰였지만 준비만 잘 하면 이길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킹존은 1세트에서는 나미를, 2세트에선 탑 갱플랭크-정글 카서스를 꺼내들었다. 최천주 코치는 "브라움을 좋아하는 젠지를 상대할 여러 후보군 중 하나로 나미를 선택했고, 갱플랭크는 '큐베' 이성진의 케넨을 보고 꺼낸 픽"이라고 전했다. 카서스는 젠지전을 위한 카드는 아니지만 상황에 맞게 쓸 수 있도록 늘 준비한 카드라고.

하지만 실제 경기에선 케넨이 바텀 라인을 밀면서 킹존을 압박하는 등 킹존이 의도한대로 흘러가지 않았다. 당시 경기를 부스 안에서 지켜보던 최천주 코치는 "보면서 우리가 준비를 잘못했나 생각했다. 선수들이 인게임 플레이를 잘 해줘서 다행이다"라며 안도했다.

한편, 그리핀의 2연패와 킹존의 10승 달성이 맞물려 상위권 순위 싸움에도 불이 붙었다. 정규 시즌에서 희망하는 순위를 물어보자 최천주 코치는 "순위가 몇 등이든 다 이기면 3위는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조심스러운 추측을 내놓았다.

'투신' 박종익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데프트' 김혁규의 전 소속팀인 kt 롤스터와 내 전 소속팀인 아프리카 프릭스를 차례대로 꺾겠다"고 다짐했다. 최천주 코치는 이 말에 대해 "선수들에게 감정 이입을 잘 하는 편이다. 전 소속팀을 이기고 싶은 마음을 이해한다"며 웃어보였다.

최천주 코치는 "방향을 못 잡을 때 매 경기마다 더 나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한 적이 있다. 그런 모습을 보여드리고 있는 것 같아 만족한다. 앞으로 계속 열심히 해서 계속 발전하겠다. 서머까진 완성된 팀을 만드는 것이 내 개인적 목표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는 말로 인터뷰를 끝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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