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롤챔스] 그리핀 꺾은 젠지, 여세 몰아 킹존 제압할까

Talon 2019. 3. 19. 08:37

1위팀을 꺾은 젠지가 여세를 몰아 상위권에 근접한 킹존까지 잡아낼 수 있을까.

16일 서울 롤파크에서 진행된 '2019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8주 4일차 2경기가 젠지와 킹존 드래곤X의 대결로 펼쳐진다. 1위 그리핀을 사냥한 젠지는 여세를 몰아 용 사냥에 나선다.

젠지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아슬아슬하지만 난공불략으로 보이던 그리핀의 연승을 가장 먼저 저지한 팀이 젠지이기 때문이다. 그것도 2대1 신승이 아닌 완승을 거뒀다는 점에서 그들의 경기력은 어쩌다 한 번 찾아오는 행운과는 거리가 멀어보인다.

지난 그리핀전에서 젠지는 8주차부터 적용된 9.5 패치에 한 발 빠르게 적응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리산드라와 브라움을 픽했다. 특히 베인이 라인전에서 갖는 초반 단점을 커버해줄 수 있는 픽이 브라움이었기 때문에 '룰러' 박재혁은 화려한 '룰러 엔딩'을 선보일 수 있었다. 

젠지가 상대할 8주차 마지막 상대는 상위권 싸움에 참여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해둔 킹존 드래곤X다. 앞선 1경기에서 한화생명이 SK텔레콤을 잡는 이변을 만들어낸다면, 킹존은 젠지를 잡고 같은 10승 라인에 설 수 있다. 또한 밑에서 치고 올라오는 담원의 추격을 뿌리치기 위해서라도 젠지를 잡아야 할 명분은 충분하다.

젠지는 킹존전에 대비할 전략을 준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 않게 경기력을 유지하는 중요하다. 또한 킹존의 막강한 '데프트' 김혁규-'투신' 박종익을 상대로 '룰러' 박재혁-'라이프' 김정민 듀오가 우세를 점해야 바텀 라인 우위를 기반으로 승기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16일 2경기에서 kt 롤스터가 샌드박스 게이밍에게 패배하면서 젠지가 아직 1승 앞서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달리 보면 고작 1승이기 때문에 5승 라인에 선 아프리카와 같은 라인에 서야 승강전의 그림자에서 벗어날 수 있다. 과연 젠지가 킹존을 잡아내고 승강전과 더욱 멀어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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