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서울 아프리카TV 오픈스튜디오에서 '2019 PUBG 코리아 리그(이하 PKL) 페이즈1' 6주 1일차 경기가 진행된다. 가장 먼저 6주차 스타트를 끊는 A조와 C조는 대량의 포인트를 획득해 순위를 지켜내야만 한다.
지난 16일에 이어 다시 한번 A조와 C조가 맞붙게 됐다. 디토네이터는 15점을 올려 간신히 종합 1위 자리를 지켜냈고, OP게이밍 레인저스는 23포인트로 형제팀인 헌터스를 제치고 2위 자리를 되찾아왔다. 1포인트 차이로 순위가 갈린 두 팀은 이번 경기에서 얼마나 실수를 줄이느냐에 따라 1위 상금 6천만원 주인공의 대략적인 윤곽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
최소 런던행 안정권에 접어든 디토네이터, OP게이밍 레인저스를 제외하면 가장 급한 팀은 아프리카 프릭스 페이탈(AFF)과 엘리먼트 미스틱(EM)이다. 런던행 티켓을 둔 상위권 경쟁에서 밀려나는 듯 보였던 두 팀은 직전 경기에서 각각 29포인트, 25포인트를 획득해 희망의 불씨를 살려냈다. 특히 매 경기 큰 기복없이 점수를 쌓아온 '소리 없는 강자' EM이 이번 경기를 기회 삼아 상위권으로 도약할지 여부가 관전 포인트다.
하위 네 팀은 하부 리그인 PUBG 코리아 컨텐더스(PKC)로 내려가기 때문에 강등을 벗어나기 위한 하위권 싸움 역시 치열하다. 아프리카 프릭스 아레스가 지난 경기에서 2위를 차지하면서 강등권 탈출이 거의 확실시 됐다.
18일 경기가 없는 B조를 제외하고 가장 승강전 탈출 가능성이 높은 팀은 163포인트를 기록 중인 맥스틸이다. 맥스틸은 20위를 차지하고 있는 APK 프린스와 7포인트 차이가 나기 때문에 이번 경기 결과에 따라 아프리카 아레스처럼 강등권에서 멀어지는게 불가능은 아니다.
이젠 여유를 부릴 시간조차 없다. 조금이라도 방심하면 순위가 떨어지는 것은 금방인데 복구할 수 있는 시간은 턱없이 부족하다. 용두사미가 되지 않기 위해서, 혹은 끝까지 뱀의 꼬리로 남지 않기 위해서 모두가 사력을 다해 경기에 임해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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