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할 팀은 바로~
devils.one입니다~!
폴란드의 프로게임단, 그리고 홍콩에 본사를 둔 kinguin이 운영하는 ESD 게임키 판매사이트의 후원을 받고있습니다.
CS:GO 1기 팀은 2015년 5월 5일 팀을 창단했으나 같은해 9월 11에 G2 Esports로 이적했습니다. 팀태그는 G2.Kinguin으로 활동을했습니다. 하지만 2016년 1월 20일 팀원 전원이 FaZe Clan으로 이적했습니다. 그 후 10개월뒤 폴란드국적의 팀인 Dobry&Gaming 선수들을 영입해 다시 활동하고 있습니다. 우연스러운건, G2 Esports로 이적한팀이 G2 2세대 팀이고 현재 이선수들이 G2 1세대 팀이었습니다.
DreamHack Winter 2016에서는 4강진출, WESG2016에 출전해 준결승에서 같은나라 팀이자 한수위에 있던팀인 Virtus Pro를이기고 결승에 갔지만 Team EnVyUs에게 지고 준우승을 했었습니다. ESEA Season 23: Europe Premier에서 Team LDLC.com와같이 공동 1위를 해 ESL Pro League Season 5직행전에서 LDLC를 16:2,16:9로 압살하면서 바로 1부리그로 올라갔습니다.
리그 오브 레전드 팀은 원래 G2 Esports의 스폰서 중 하나였으나, 자체적으로 게임단을 창단했습니다. 유럽 원딜계의 전설이자 LoL 프로판의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원딜러 Woolite가 인스파이어 이스포츠를 떠나 순수 폴란드인만을 모아 창단한 Team #1을 후원하게 된 것. Team #1은 소규모 대회에서 스티브, 스프래틀, UoL 2주땜빵 출신의 루디, 후에 템포스톰 미드가 되는 햇트릭스 그리고 듣보잡 원딜로 구성된 샬케04의 새 로스터를 꺾고 해당 대회 우승컵을 들어올렸습니다. 어쨌든 로캣과 이 팀 사이 과거의 폴란드 팀인 Iluminar Honor Gaming보다는 훨씬 강한 로스터라는 평가. 사실 정글러 타바스코와 서포터 Delord가 바로 그 팀 출신입니다.
그리고 EUCS 오픈예선 EUNE 예선을 전승으로 통과하며 최종예선에 합류했습니다. 울라이트의 컬트적인 인기...와 원딜 탑을 제외한 나머지 대부분의 선수들이 2부리그를 전전하며 보여준 별볼일 없는 경력으로 인해 약체로 예상되었습니다. 중위권은 가능하지만 슈퍼팀인 프나틱 아카데미나 시드를 가지고 있던 Forge와 Nerv 등에 밀릴 것이라는 추측이 많았던 것. 실제로 최종예선 조별리그에서 한국인 봇듀오를 영입한 팀 4G에 밀리며 B조 2위에 머물렀습니다. 하지만 A조 1위 Nerv를 상대한 다전제에서는 탑솔러인 IceBeasto가 유럽솔랭 1위로 유명한 Nerv의 에이스 Ruin 김형민 선수를 상대로 전혀 밀리지 않는 개인기와 더 뛰어난 팀플레이를 선보였고 정글러 Tabasko의 승부수였던 3연 녹턴이 Nerv의 임대에이스 Memento를 상대로 훌륭한 보험으로 작용하며 습관적 역전승을 작렬, 셧아웃이라는 반전을 만들고 챌린저 시리즈 막차에 탑승하게 됩니다.
챌린저 시리즈에서는 폴란드인인 셀피와 밴더가 속한 샬케04에 퍼펙트게임을 당하며 기분나쁜 한 주를 시작했으나, 정글러를 잃은 미스핏츠 아카데미를 상대로 2주차에 퍼펙트 게임에 가까운 압승을 거두며 분위기를 반전시켰습니다. 이어 3주차 밀레니엄에게도 1세트를 패했으나 2세트에 IceBeasto의 탑 그라가스 하드캐리에 힘입어 무승부를 수확해냈습니다.
하지만 4, 5주차는 새 탑솔러를 기용한 PSG 그리고 탑정글 재조합을 완료한 FNA와의 대결이었고 이 두 슈퍼팀과의 대결에서 종합적으로 함량미달인 모습을 보이며 4전 전패, 결국 시즌 전에 모두가 예상했듯 밀레니엄과 공동 꼴찌로 시즌을 마무리하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전패예상을 한 팬들이 많았던 것에 비하면 분명 강한 탑솔을 축으로 삼아 기대 이상의 저력으로 선전했습니다. 심지어 FNA전 2세트는 전설의 울라이트가 그답지 않은 침착함으로 노데스를 기록했으나 운영에서 밀리며 노데스 패배를 당하는 진기명기를 선보였습니다.
전반적으로 다른 선수들의 기량이 저조한 반면 탑라이너인 'IceBeasto' 마르친 레부다의 경기력이 군계일학일 정도로 압도적이기 때문에 팀이 터질 것이라는 예상이 많습니다. 다음 시즌 겨우 잔류에 성공한 LCS 중하위권 팀에서 아이스비스토를 노리지 않는 것이 이상한 상황이기 때문.
모든 팬들의 예상대로 아이스비스토가 팀을 나갔고, 정글의 타바스코와 서포터 디로드도 팀을 나갔습니다. 영입된 선수는 자이언츠의 탑신병자 플래쉬와 FNA의 정글스왑 당시 땜빵으로 들어와서 도저히 프로라고는 볼 수 없는 경기력을 보인 Dan 그리고 터키 및 북미 2부 역수입 출신 Visdom. 아주 진지하게 EUCS 최종예선 잔류가 걱정되는 로스터로 사실상 서포터는 좀 애매해도 거의 전 포지션 다운그레이드입니다. 한편 Tabasko와 Delord가 새 팀으로 EUCS 서유럽 오픈예선 3,4위전에서 Nerv를 격파, 최종예선에서 전 팀 동료들간의 맞대결이 펼쳐지게 됩니다.
그러나 예선에서 우려대로 플래쉬가 라인전만큼은 아이스비스토의 공백을 그럭저럭 메웠으나 팀적으로는 전혀 못메웠고, Dan까지 망하면서 기존의 약한 딜러진과 마이너스 시너지를 이루어 토너먼트도 가보지 못하고 광탈하였습니다. 폴란드어 쓰다 영어 쓰려니 소통부터가 망했다는 평가가 많고 플래쉬와 울라이트의 손가락이 좋다고 해도 팀플레이가 꽝이라 이를 살릴 수 없었습니다. 참고로 타바스코와 디로드도 반대조에서 광탈해서 서로 토너먼트에서 붙어보지도 못했습니다.
그런데 다들 흩어져서 떠돌다가 2018년에 일루미나 게이밍의 이름으로 다시 모여서 폴란드 대회를 우승하고 EU 마스터즈 메인 스테이지로 복귀했습니다. 이어 타바스코를 방출하고 정글 재전향을 선언한 Kikis를 영입하여 전력을 강화하였습니다.
그런데 조별리그 3위 찍어놓고 결승까지 진출했습니다... 키키스와 세벡스, 디로드 모두 수준 이하의 경기력을 보였지만 아이스비스토가 마스터스 최강 탑솔러 포스를 뿜었고, 이것만으로는 결승까지는 절대 못 갔겠지만 마스터스 원딜러 풀의 악화에 울라이트의 각성이 겹쳐지면서 울라이트가 원투펀치로 활약해서 팀이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이상 devils.one에 대한 소개를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