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L 돋보기] 스프링 결승으로 향하는 4개 팀

LPL 스프링 4강에 올라갈 팀이 모두 결정됐다. 지난해 열린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우승팀인 인빅터스 게이밍(IG)과 펀플러스 피닉스, 탑스포츠 게이밍(TOP), 징동 게이밍(JDG)이 합류했다. 4개 팀은 오는 7월로 예정된 리프트 라이벌즈 참가도 확정지었다.

플레이오프 1라운드부터 이변이 일어났다. 에드워드 게이밍(EDG)이 LDL(2부리그)서 승격된 사이노 드래곤 게이밍(SDG)에 0대3으로 패했다. EDG가 플레이오프 1라운드서 탈락한 건 이번이 처음. 이어 로얄 네버 기브 업(RNG)은 정글과 탑 라인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며 JDG에 2대3으로 무릎을 꿇었다.

'로컨' 이동욱(현 TOP), '클리드' 김태민(현 SKT)이 이탈한 JDG는 올 시즌 앞두고 전력 약화가 예상됐다. 하지만 '플로리스' 성연준이 제 역할을 해냈고, LGD, WE를 거쳐 팀에 합류한 '임프' 구승빈도 살아나기 시작했다. 2부 리그에서 활동하다가 지난 2017년 입단한 '줌' 촹싱란은 LPL 최고 탑 라이너 중의 한 명으로 성장했다.

이동욱, '벤' 남동현, '나이트' 추오 딩이 속한 TOP는 8강전서 SDG를 3대0으로 제압했다. 1세트 경기 23분 만에 상대 바텀 3차 포탑과 억제기를 밀어낸 TOP는 본진으로 들어가 SDG의 쌍둥이 포탑과 넥서스를 파괴하며 승리를 따냈다. TOP는 2세트서는 '나이트'의 오리아나가 활약하며 24분 만에 항복 선언을 받아냈다.

TOP는 3세트 초반 SDG 정글러 '샤오펭'의 리신을 막지 못하고 끌려갔다. 타워 다이브를 시도한 리신은 혼자서 4킬을 기록했다. 2대9으로 끌려간 TOP는 경기 21분 바론 근처에서 벌어진 한타 싸움서 탑 라이너 '369'의 블라디미르가 트리플 킬, '로컨'의 베인도 킬을 기록했다. 바론을 획득한 TOP는 경기 23분 미드 교전서 이득을 챙겼고 미드와 바텀 2차 포탑을 밀어냈다.

경기 26분 미드 전투서 에이스를 띄우며 역전에 성공한 TOP는 SDG의 미드 3차 포탑과 억제기를 파괴했다. 주도권을 쥔 TOP는 바론을 두고 벌어진 싸움서 승리했다. 결국 TOP는 수비 2명만 남은 SDG의 본진 건물을 초토화시키며 경기를 매듭지었다. 

LPL 스프링 4강전은 오는 13일부터 이틀 간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다. 여기서 승리 팀이 결승으로 향한다. 결승전 장소는 아직 미정이며 우승 팀은 5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릴 예정인 MSI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 LPL 스프링 플레이오프 일정(한국 시각)
▶ 4강전 
1경기 펀플러스 vs 징동 게이밍(13일 오후 6시)

2경기 IG vs TOP(14일 오후 6시)
▶ 3,4위전(17일)
▶ 결승전(20일,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