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 브루드 워

[SK플래닛]EG-TL 마커스 에클로프, “경기에 집착하지 않은 것이 승리의 요인”

Talon 2012. 12. 29. 16:57

"팀을 위해 승리 했다는 것에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


EG-TL이 29일, 용산 스퀘어에서 진행된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12-13시즌 1라운드 4주차 1경기에서 STX를 손쉽게 제압했다.

이날 5세트에 출전해 4:1로 승리를 이끈'토르제인' 마커스 에클로프는 "마음을 편하게 먹어서 이길 수 있었다"며 "3패를 했음에도 그 동안 응원해주신 팬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마커스 에클로프는 외국인 선수로서는 7년 6개월만에 프로리그에서 승리를 기록하는 쾌거를 거뒀다.

다음은 '토르제인' 마커스 에클로프와의 일문일답

- 외국인 선수로서 약 3000일 만에 승리한 소감은
▶ 개인적으로 말하면 몇 백일, 몇 천일 만에 이겼다는 것 보다 팀을 위해 이겼다는 점에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

- 오늘 경기가 자신 있었다고 했는데 이유는
▶ 자신은 있었지만 경기에 대해 집착하지 않았고, 마음을 편하게 했다.

- 상대에 대한 연구를 많이 했는지
▶ 김도우에 대한 연구를 따로 하지 않았다. 맵 자체가 워낙 컨셉이 뚜렷해서 상대 선수에 맞춘 플레이는 어렵고, 내 플레이만 준비했다.

- 외국인 첫 승이 왜 어려웠다고 생각하는지
▶ 스타1 시절에는 한국 선수들이 우위를 점하고 있어서 해외 선수들이 이기는 것이 불가능했다. 그러나 스타2로 넘어와서는 한국 선수들을 상대로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경기를 할 때마다 무척이나 떨렸었지만 오늘은 마음을 편하게 먹어서 이길 수 있었다.

- 알카노이드가 컨셉 맵이라고 했는데, 준비는 어떻게 했는지
▶ 준비할 때는 빌드를 미리 준비한다. 그 이후는 실수를 최소한으로 줄이고, 물량전이나 장기적인 운영을 많이 준비한다.

- 프로리그에서 더 많은 경기를 경험하게 될 텐데 자신감이 생겼는지
▶ 아직도 많은 경기가 남았지만 오늘 경기를 계기로 압박감에서 많이 벗어났다. 앞으로는 이겼던 경기를 많이 생각하면서 빌드를 준비할 거고, 진 경기는 깨끗하게 잊어 계속 이겼으면 좋겠다.

- 목표 승수가 있다면
▶ 승률 50%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 프로리그와 해외 대회의 비중을 어떻게 둘 것인지
▶ 개인적으로는 대회를 많이 나가고 싶은 욕심은 없다. 비행기 타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몇 개 정도만 참여하고 싶다.

- 좋아하는 한국 음식은
▶ 불고기나 김치를 매우 좋아한다. 특히 김치를 정말 잘 먹지만 매운 음식 모두 좋아하는 편이다.

- EG-TL에서 숙소 생활은 어떤지
▶ 잠자는 문제 때문에 다른 팀원들만큼은 연습하지 못했지만, 위메이드에서 숙소생활을 해봤기 때문에 적응하는데 큰 문제가 없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 3패를 했는데도 계속해서 응원해주신 팬 분들께 감사 드린다.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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