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MSI] SK텔레콤에게 남은 네 경기의 행방

Talon 2019. 5. 17. 08:52


SK텔레콤은 MSI 그룹 스테이지에서 네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무난하게 할 것으로 보이는 4강 진출 여부보다, 이 네 번의 경기를 어떻게 풀어갈지가 제일 관건이다. 

베트남 하노이 국립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9 리그 오브 레전드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그룹 스테이지가 15일 수요일을 끝으로 4강 진출자를 가린다. LCK 대표로 출전한 SK텔레콤 T1의 성적은 현재 3승 3패. 순위도 중간을 유지하고 있다.

여섯 개의 팀 중 네 개의 팀이 4강에 진출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특별한 이변이 일어나지 않는 한 SK텔레콤의 4강 진출은 가능해 보인다. 

하지만 이들에겐 큰 고민이 있다. 크게 만족스럽지 못한 경기력이다. '페이커' 이상혁은 "팀적으로 실수가 많이 나왔고, 개인적으로도 실수가 나왔다"고 인터뷰에서 언급했다. 4강에 진출하기 전 남은 네 경기에서 최대한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것이 이들의 숙제가 될 것이다.

이들에게 그룹 스테이지는 경기력을 끌어올릴 좋은 기회이다. 물론 다전제가 아닌 단판제로 끝난다는 것이 최대 변수긴 하지만, 여섯 개의 경기를 치렀고 네 개의 경기가 남았으니 최대한 실수를 보완해 상위 라운드로 진출한다면 승산은 남아 있다. 여섯 팀 중 네 팀이 올라간다는 널널한 커트라인 또한 다행인 것 중 하나다.

SK텔레콤은 현재 폼이 좋은 정글 '클리드' 김태민, 검을 쥘 때 더 강해지는 '테디' 박진성, 날렵한 챔피언과 어울리는 '페이커' 이상혁을 기반으로 남은 네 경기에서 실수를 보완해간다면 얼마든지 더 높은 리그로 진출할 수 있는 노련함과 힘을 가진 팀이다. 그들이 풀어갈 네 번의 경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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