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밍’ 김하람이 한 시즌 챔피언 폭을 ‘8’로 늘리는 데에는 여덟 세트면 충분했다.
김하람이 활약한 아프리카 프릭스는 12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한화생명 e스포츠와의 ‘2019 우리은행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스플릿 경기에서 2대 0 완승을 거뒀다.
이날 김하람은 이즈리얼, 시비르를 꺼내 대미지 딜러로서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 1세트에서 이즈리얼의 핵심인 ‘노 데스 플레이’로 막강한 대미지를 뿜었다. 1만3200골드를 수급하고 2만900의 대미지를 쏟아내며 두 부문 모두 전체 1위에 올랐다. 2세트에서는 시비르로 1데스를 허용한 가운데 1만9300의 대미지로 팀에서 가장 큰 존재감을 드러냈다. 골드는 1만5400을 쌓으며 공동 1위에 올랐다.
김하람은 이번 스플릿에서 소화한 8세트에서 모두 다른 챔피언을 골랐다. 카이사, 베인, 자야, 바루스, 이즈리얼, 시비르 등 전통적인 AD 원거리딜러뿐 아니라 야스오, 소나 등 변칙적인 챔피언도 거침없이 꺼냈다.
경기 후 국민일보와 만난 김하람은 “일부러 세트마다 다른 챔피언을 뽑으려고 한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그는 “조합에 맞춰 챔피언을 고르다보니 모두 다른 선택이 됐다. 팀원들도 워낙 다양한 챔피언을 다룰 수 있어서 게임마다 새로운 조합을 구성했다. 그러면서 여러 챔피언을 꺼내게 된 것 같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모든 챔피언이 준비돼있다. 상황에 맞춰서 사용할 수 있다. 딱히 동기부여를 받은 팀이나 개인은 없다. 지금은 ‘다 이긴다’는 마인드로 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저희가 이번 서머에서 재밌고 놀라운 일들을 많이 만들어 낼 것이다. 기대하셔도 좋다”면서 선전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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