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이한빛의 위클리 LCS] 크라운-애로우 앞세워 질주하는 옵틱, 4연패로 암운 드리운 100 씨브즈

Talon 2019. 6. 23. 22:43

스프링 스플릿에서 7위에 머물렀던 옵틱 게이밍이 서머 스플릿에서 보여주는 기세가 매섭다. 

북미 LoL 리그인 '2019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십 시리즈(이하 LCS) 서머'가 지난 2일(한국 기준) 개막해 2주차까지의 일정을 마무리 지었고, 오는 16일과 17일 3주차 경기를 앞두고 있다. 현재 옵틱 게이밍이 4연승으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고, 클라우드 나인(C9)과 골든 가디언스가 1패를 당하며 공동 2위를 차지했다. 2019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팀 리퀴드는 2승 2패로 클러치 게이밍, 카운터 로직 게이밍(CLG), TSM과 나란히 중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옵틱 게이밍은 서머 스플릿 개막과 함께 4연승을 기록하며 순조로운 시즌 초반을 보내고 있다. 클러치 게이밍과의 승부에서 승리를 거둔 옵틱 게이밍은 다음날 100 씨브즈를 상대로 '크라운' 이민호와 '애로우' 노동현이 데스 없이 승리를 이끌며 기세를 끌어올렸다.

현재 옵틱을 이끌고 있는 주축은 정글러 '미티어스' 윌리엄 하트먼, 이민호, 노동현이다. 세 선수는 경기 내에서 보여주는 활약 만큼 전체 KDA 순위에서도 탑3를 모두 꿰찼다. '도클라' 니쉽 도쉬은 뽀삐를 잡으면 노데스로 팀의 앞라인을 확실하게 책임지는 모습이다. 과연 옵틱 게이밍이 3주차에서 C9와 팀 리퀴드를 상대로 연승을 이어가며 기분 좋게 중반부로 넘어갈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2019 LCS 서머 KDA 순위(2주차 총합)
1위: '미티오스' (12.33, 4세트 11킬 3데스 26어시스트)
2위: '크라운' 이민호 (11, 4세트 12킬 3데스 21어시스트)
3위: '애로우' 노동현 (10.33, 4세트 11킬 3데스 20어시스트)
4위: '니스키' (7.5, 4세트 19킬 6데스 26어시스트)
5위: '더블리프트' (7.25, 10킬 4데스 19어시스트)

2019 MSI 준우승팀인 팀 리퀴드는 2승 2패지만 바텀 라인은 여전히 견고하다. 원거리 딜러로 자야-시비르, 서포터로 라칸-카르마를 집중 기용한 더블리프트와 '코어장전' 조용인 듀오는 KDA 순위에서 나란히 5위, 6위에 올랐다. 상체 라인은 KDA 3~4점대에 걸쳐져 있다. 팀 리퀴드가 3주 1일차 경기인 플라이퀘스트전을 계기 삼아 상승 곡선을 그릴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100 씨브즈는 총체적 난국에 빠진 모습이다. 4연패로 현재 10위를 기록하고 있고 '뱅' 배준식을 제외하면 KDA가 2를 넘지 못하고 있다. 결국 100 씨브즈는 '어메이징' 마우리스 스투켄슈나이더만 남겨두고 배준식과 '썸데이' 김찬호를 포함한 선수 넷을 아카데미 팀으로 내렸다. 100 씨브즈가 보여준 과감한 판단의 결과는 3주차에서 골든 가디언스와 에코 폭스와의 경기에서 판가름 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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