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그라운드

[PKL] 4라운드 남겨둔 페이즈2, 목적 달성 위한 마지막 전투

Talon 2019. 7. 2. 09:29


‘2019 펍지 코리아 리그(이하 PKL) 페이즈2’가 토요일을 끝으로 마무리된다. 

29일 서울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진행될 PKL A와 B조의 경기로 6주간의 일정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현재 남은 경기는 단 4라운드. 그 라운드에 참가하는 A-B조는 마지막 싸움을 준비 중에 있다.

371점이라는 높은 포인트로 1위를 달리고 있는 팀은 젠지 e스포츠다. 젠지는 마지막 토요일 경기까지 남겨둔 상황으로, 400점 돌파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점수 집계 방식이 개선된 이래로 400포인트를 넘긴 팀은 없었다. ‘2018 펍지 코리아 리그 #2’에선 아프리카 프릭스 페이탈이 340점을, 지난 페이즈1에선 OP게이밍 레인저스가 365점을 달성했다. 현재 젠지는 경기를 남겨두고 있음에도 371포인트를 쌓은 상태. 만약 오는 토요일 경기에서 29점을 더 쌓는다면 첫 400점을 돌파한 팀이 된다.
 


젠지의 우승은 큰 이변이 없다면 확정된 상황이다. 2-3위 DPG 다나와, 디토네이터가 C조로, 지난 수요일에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기 때문이다. 젠지와 더불어 DPG 다나와, 디토네이터 또한 안정권에 들어섰다. 두 팀은 4위에 들어서기 위해 필요한 예상 기준치 350포인트를 넘어섰다. 게다가 디토네이터는 현재 4위인 APK 프린스와 약 50포인트 가량 벌어져 있다. 두 팀은 다소 편하게 남은 경기를 관람할 수 있겠다.

가장 치열한 부문은 ‘MET 아시아 시리즈’ 진출권 여부를 결정하는 4위 싸움이다. 7월 26일부터 개최되는 아시아 국제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네 팀이 마지막 경쟁에 뛰어든다. 유력한 후보는 셋이나 된다. APK와 아프리카 페이탈, DPG EVGA는 점수 차이가 3포인트에서 0포인트. 아프리카 페이탈은 DPG EVGA와 동률을 기록 중에 있다. 
 


가능성이 낮지만 끝까지 희망을 놓지 않는 팀도 있다. OGN 엔투스 에이스는 282포인트로 많은 활약이 필요하다. 그러나 7위와 8위가 C조이기 때문에 경기가 없는 점, APK-페이탈-EVGA와의 차이가 26점 가량인 점으로 미루어 볼 때 가능성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게다가 6위 안에 진입하면 네이션스 컵에서 국가대표로 뛸 수 있는 기회가 열리므로 순위 상승에 힘써야 한다.

반면 잔류를 향한 강등권 싸움도 치열하다. C조인 E-STATS E스포츠를 제외하면 강등권 전부 A, B조에 속해있기 때문에 변수 창출이 가능하다. 물론 킹스로드와 OP게이밍 아더는 50점 이상 획득해야 안정권으로 진입하기에 가능성이 비교적 낮다. 결과적으로 20위를 두고 팀 MVP와 스퀘어의 싸움이 펼쳐지는 것이다. 만약 두 팀이 모두 활약한다면 월드클래스 또한 안심할 수 없다.

이번 페이즈2에선 1위 6000만원, 2위 3500만원, 3위와 4위는 2000만원의 상금을 가져간다. 국제대회와 국가대표, 상금을 위한 선수들의 마지막 전투가 29일 올림픽공원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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