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EU 리프트 라이벌즈] 초반 주도한 프나틱, 1세트서 '투정글 전략' C9 격파

초반 주도권을 잡았던 프나틱이 스노우볼을 그대로 굴리며 선봉장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30일 오전(한국 기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 엔젤레스 라이엇 북미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리프트 라이벌즈 2019 NA/EU' 결승전 1세트에서 프나틱이 클라우드 나인(이하 C9)를 꺾었다.

1세트에서 유럽은 프나틱을, 북미는 C9를 선발 출전시켰다. C9는 원거리 딜러 '스니키'를 출전 시키는 대신 '스벤스케런'을 투입해 투정글 전략을 선택했다. 

프나틱 '브록사' 엘리스는 점멸이 빠진 '니스키' 이렐리아를 4분경 제압하고 선취점을 따냈다. '브위포' 잭스는 탑 라인 오버 파밍을 하고 처형을 노리다가 '리코리스' 잭스에게 제압됐다. 프나틱은 '브록사'의 집중적인 탑 라인 케어에 9분 만에 포탑 방패를 모두 뜯어내는 데 성공했다.

10분경 프나틱은 미드 라인에서 2킬을 추가한 후 협곡의 전령을 소환했고, 같은 시간 바텀 라인에서 '레클레스' 카르마와 '힐리쌍' 소라카가 바텀 1차 포탑 체력을 깎으면서 11분 만에 골드 격차를 7천 이상 벌렸다. C9는 '니스키' 이렐리아가 레넥톤-트위스티드 페이트를 더블킬 내며 한숨 돌릴 수 있었고, 13분에 프나틱의 바텀 듀오까지 처치하며 추격을 시도했다.

프나틱이 바텀 라인을 통해 진격, 바텀 2차 포탑 공성에 나섰다. 이렐리아는 순간 이동으로 프나틱 본대의 뒤를 잡아 두 번째 더블킬을 냈다. 하지만 프나틱의 탑-정글이 건재함과 더불어 C9가 포탑을 하나도 철거하지 못하며 골드 격차가 좁혀지진 못했다.

23분경 잭스와 모르가나를 제외한 C9의 영웅을 모두 제압한 프나틱이 바론을 사냥해 승기를 잡았다. 프나틱은 미드-바텀 라인을 통해 C9 기지 공성에 나섰고, 25분에 에이스와 함께 넥서스를 무너뜨리고 유럽의 기분 좋은 출발을 이끌었다.

◆ 리프트 라이벌즈 2019 NA-EU
▶ LEC 1 vs 0 LCS
1세트 프나틱 승 vs 패 C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