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 팀 INTZ e-Sports

오늘 소개할 팀은 바로~

INTZ e-Sports입니다~!

브라질의 프로게임단.

리그 오브 레전드 팀은 2016 롤드컵에서 전년도 paiN 못지 않은 꿀조에 당첨되었습니다. 유럽 정규시즌 4위, 포스트시즌 3위의 H2k와 대만 통합 3위인 ahq 두 2풀 최약팀이 모두 INTZ와 같은 조입니다. EDG가 전승을 해준다면 2위를 노려볼 수 있는 꿀조이며, EDG가 추락하면 카오스 속에서 뭔가 해볼 수도 있는 그야말로 개꿀조. 변수는 정규시즌 부진했던 류와 웨스트도어가 각성해서 tockers를 밟아버리는 경우입니다.

그런데 EDG를 이겼습니다. ahq와 h2k를 상대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8강에 진출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와일드카드의 단점인 저격밴에 무력하고 못할 때 한없이 못한다는 평가에서 아직 완전히 벗어난 것은 아니라서 다음 경기들을 좀 더 봐야 하는 것은 사실. 그럼에도 와일드카드 팀이 첫 경기에 승리를 가져간 것은 역사적 사건입니다.

그러나 이후 봇이 5연 쓰로잉을 저지르며 허망하게 무너졌습니다. 옆조에서 8강 진출의 새역사를 쓴 ANX와는 대조적. 멀록의 평가에 의하면 브라질 최고 봇듀오라고 했으나 봇의 폼이 너무 실망스러웠고 위쪽 3명의 분전이 여기 다 묻혀버렸습니다. 물론 톡커스도 기대만큼 했다는 거지 그 기대치가 너무 낮았고 류를 상대로 폭파당하기도 했지만... 심지어 INTZ의 운영만 보면 C조 4팀 중에 제일 정밀해보일 정도였고 양과 레볼타는 저격밴에도 종종 클래스를 보여줬기에 봇이 0.8인분만 꾸준히 했어도 최소 고춧가루를 더 뿌리거나 잘하면 2위싸움을 했을지 모릅니다.

2019 윈터 시즌을 앞두고 화이트로터스를 방출하고 마침내 새 원딜을 영입했습니다. 그런데 그게 자신들이 예전에 내쳤던 혹은 Keyd로 예전 멤버들 찾아 도망갔던 micaO.

개막전, 화이트로터스의 레뎀션과 맞대결했습니다. 그리고 화이트로터스의 시비르 하드캐리로 쳐발렸습니다. 레드버트가 로밍간 사이에 미카오의 카이사가 RDP의 시비르 유미 조합에 라인전부터 대폭발했고, 시비르의 사냥개시 한 번에 최소 1킬씩 털리더니 시비르가 카이사와 맞딜을 압도하면서 그냥 발렸습니다. 어떻게든 INTZ의 장점인 날카로운 이니시로 끊어먹으려 했지만, 화이트로터스가 한 번도 안 죽어주다가 마지막에만 한 번 죽어줬는데 1:5 교환으로 그대로 넥서스 밀렸습니다.

미카오는 퇴물의 기량을 보여줬고 시니의 멘붕인지 노쇠화인지 알 수 없는 이유로 정글로 출전한 INTZ의 영원한 양아들 Mills는 주아오에게 올라프 하드캐리를 선사했습니다... 반면 화이트로터스는 전성기의 월드클래스 메카닉은 좀 퇴색됐지만 정확한 맵리딩과 유틸성 활용 그리고 한타 위치선정으로 팀을 하드캐리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은 플라맹구와의 결승 리매치에서 Shini의 복귀와 함께 킬스코어 8:0으로 털고 있었고 게임 끝날 때도 18:7로 앞서는데 백도어 당해서 지는 기적의 운영을 선보였습니다. 솔직히 시즌 8 윈터 개막 전에 위키에서 우승후보 0순위로 설레발 쳐놨고 이게 정작 윈터 망한 뒤 뜬금없는 19 전반기 우승으로 한 시즌 늦게 현실화되긴 했는데, 19 후반기 시점에서 1년 전에 기대하고 예측되던 팀적 장점은 한타 이니시 정도 말고는 다수 사라져버린, 그냥 개인기량으로 승부하는 무뇌팀 이미지가 강해진 것도 사실입니다...

그래도 무뇌팀 어퍼컷을 상대로 압도적인 소나타 조합으로 관광보내는 것을 보면 최소한 paiN이나 어퍼컷보다는 머리가 훨씬 좋은 팀입니다. 세세한 플레이에서의 안일함이 국제전에서는 브라질 리그답게 워낙 많이 노출이 되고, 원딜이 해도 너무하게 못해서 망한 것에 가깝습니다.

그러나 다음날 one을 상대로 충격패를 당하며 one의 첫승을 챙겨줬습니다. 엔비가 아칼리로 게임 끝나기 전까지 0/0/0을 찍자 전패꼴찌팀에게 스무스하게 패배하였습니다... 무뇌팀은 아닌데 해도 너무한 엔비 원맨팀입니다. 결국 1위 카붐의 전승을 저지하고 꼴찌 one의 전패를 끊어준 역대급 의적이 되었습니다.

미카오의 부진 덕인지 밀스를 다시 기용??????하고 있는데 거기에 테이까지 빼서 망하다가 카붐전에 테이를 다시 투입했습니다. 그런데 엔비 캐리가 나오지 않은 날 그 테이가 블라디로 카붐을 혼자 씹어먹으면서, 이상하게 카붐에게만 2승을 땄습니다...

6주 1일차 테이가 원딜 출신답게 탑루시안을 꺼내 CNB의 더블 에이스 중 하나인 두클루를 씹어먹으면서 쉽게 이기나 싶었는데, 밀스와 테이 2원딜의 번갈아 대퍼로 역전패했습니다... 이상하게 카붐한테만 강합니다. 레드버트의 럭스가 테이와 더불어 엄청난 모습을 보여줬지만, 5~6주차 어째서인지 엔비가 좀 조용합니다.

CS:GO 팀 리빌딩 이전 거쳐갔던 선수 중 한 명인 cogu는 made in brazil 출신의 카스 역사상 손꼽히는 전설 중의 전설입니다. 현재 VNS Gaming라는 팀의 예비멤버입니다.

이상 INTZ e-Sports에 대한 소개를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