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성욱, 엄청난 연습량으로 생애 첫 올킬
연속 올킬의 주인공 이영호(왼쪽)와 주성욱(오른쪽).
KT는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에서도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1라운드가 KT의 강세였다면 2라운드 초반은 KT의 '초강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 특히 두 경기 연속 올킬을 기록한 KT의 기세는 다른 팀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 또 이러한 KT의 활약 안에는 '최종병기' 이영호와 주성욱의 선봉 올킬이 자리잡고 있다.
먼저 팀의 원조 에이스인'최종병기' 이영호는 김동현을 시작으로 송현덕-윤영서-박진영을 차례로 격파해 팀의 상승세를 도왔다. 이어 주성욱이 STX를 맞이해 예상을 뒤엎고 4승을 쓸어 담아 팀의 선두를 확고히 지켰다.
KT의 올킬 기록은 단순히 운이 아닌 엄청난 연습량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다. 이미 소문난 연습벌레로 알려져 있는 이영호는 최근 인터뷰에서 "날마다 자기 전에 게임 수를 세어 봤는데 50게임이 넘었다"라고 말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주성욱도 마찬가지다. 이전 경기에서 이영호가 주성욱의 올킬을 예고해 화제가 되기도 했지만 KT의 이지훈 감독은 "모든 선수들이 열심히 연습하고 있지만 그 중 눈에 띄는 것은 주성욱 선수라 생각한다"며 주성욱을 치켜세웠고, "쉬는 날에는 홀로 내려와 연습한다. 또 자율 시간에도 오로지 연습만 했기 때문에 성적이 좋을 수 밖에 없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KT는 생애 첫 올킬을 기록한 주성욱과 함께 총 다섯 명의 선수가 올킬을 달성한 진기록을 보유하게 됐다. 이영호가 4회를 기록해 팀내 최다 올킬을 기록했으며, 김대엽이 3회, 김성대와 임정현이 각각 1회를 기록한 바 있다.
현재까지 출전하지 않은 김대엽-김성대-임정현 중 또다른 올킬러가 탄생할지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오는 13일, 6위에 머물고 있는 제8게임단을 상대로 KT가 7연승과 함께 3연속 올킬을 달성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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