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바이탈리티가 타이브레이커까지 가는 혈투 끝에 포스트시즌행 막차를 탔다.
유럽의 LoL 리그인 '2019 리그 오브 레전드 유러피안 챔피언십(이하 LEC) 서머' 정규 시즌이 지난 18일(한국 시간) 모두 마무리 됐다. G2 e스포츠는 15승 3패로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직행에 성공했고, 그로 인해 10월 개막하는 롤드컵 진출을 확정 지었다.
8주차에 샬케04까지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 지으면서 남은 두 자리를 향한 치열한 중위권 결쟁이 펼쳐졌다. 8주차 7, 8위인 로그와 SK게이밍을 상대하는 5위 오리진의 진출이 유력해보였지만 2연패를 당하며 반전 드라마가 쓰여졌다.
오리진은 로그를 상대로 탑-바텀 다이브를 시도했지만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지 못했다. 13분경 로그는 '라르센' 아지르와 '울라이트' 코르키의 화력에 힘입어 에이스를 기록했다. 32분경 두 번째 에이스를 당한 오리진은 넥서스까지 내주며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로그전 패배로 휘청거리던 오리진은 SK게이밍전 패배로 희망의 불씨가 꺼지고 말았다. '예낙스' 아트록스와 '크라운샷' 바루스 앞에 '콜드' 자르반 4세는 존재감이 사라졌다. '알파리' 케넨이 팀원 넷이 쓰러진 상황에서 홀로 기지 방어에 성공했다. 그러나 오리진에게 두 번째 행운은 없었다. 33분경 일방적으로 학살 당한 오리진은 4자 상대 전적 열세로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사라졌다.
로그가 7승 11패 라인 중 상대전적 우세로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 짓고 남은 자리는 하나. SK 게이밍과 바이탈리티가 마지막 한 장을 두고 타이브레이커를 치르게 됐다. SK 게이밍은 9주차 2연승으로 마지막 기회를 얻었지만 팀 바이탈리티에게 패배해 포스트시즌 진출의 꿈이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타이브레이커에 나선 SK 게이밍 '셀프메이드' 세주아니는 경기 초중반 바텀과 탑을 누비며 왕성한 활동량을 보여줬다. 그러나 핵심 딜러 역할을 해줘야 하는 '크라운샷'이 팀 바이탈리티의 공세에 연이어 쓰러지며 암운이 드리웠다. SK 게이밍은 31분경 탑 라인에서 발생한 마지막 한타에서 전멸하며 포스트시즌의 마지막 티켓을 팀 바이탈리티가 가져가는 모습을 지켜봐야 했다.
이로써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6개 팀은 G2 e스포츠, 프나틱, 스플라이스, 샬케04, 로그, 팀 바이탈리티로 확정됐다. 이 중 1, 2위를 차지한 G2와 프나틱은 플레이오프 2라운드로 직행한다.
플레이오프 1라운드 1경기는 24일 오전 1시(한국 시간) 스플라이스와 로그의 대결로 펼쳐지며, 25일 자정 진행되는 2경기에선 샬케04와 팀 바이탈리티가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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