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의 ‘칸’ 김동하가 “나는 필요한 역할을 하는데 어려움이 없었던 선수였던 것 같다”며 스스로를 평가했다.
지난 17일 서울 롤파크에서 진행된 ‘2019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10주차 경기에서 SK텔레콤 T1이 샌드박스 게이밍에 2대 1로 승리했다. 서머 정규 시즌 마지막 경기를 승리한 SK텔레콤은 경기를 승리하면서 와일드카드전을 확정지었다.
이번 LCK 서머는 치열한 순위 경쟁 끝에 포스트시즌과 승강전 진출이 가려졌다. ‘칸’ 김동하는 “보통은 정규 시즌 종료 일주일 전에 모든 것이 확정된다. 그런데 이번 서머는 마지막 경기까지 플레이오프 여부가 결정되지 않아 긴장도 많이 했다. 방심할 수 없어 굉장히 힘들었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날 SK텔레콤과 샌드박스는 늦은 시간까지 경기를 치렀다. 1세트에서 패배한 SK텔레콤은 3세트에서 더한 집중력을 보이며 경기를 승리했다. 김동하는 “2경기에서 승기를 잡았을 때부터 집중이 되더라. 퍼즈가 길었음에도 3경기 들어가기 전부터 느낌이 좋았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또한 퍼즈 중에 나눈 얘기가 없냐는 질문에 “퍼즈 걸릴 때 얘기하고 싶은데, 과묵한 친구들이 많아 그러지 못한다. 보이는 이미지대로 조용한 친구들이 있지 않나. 그 친구들이 과묵하다”고 대답했다.
SK텔레콤은 이날의 승리로 와일드카드전 진출을 확정지었으나 상대가 결정되지 않은 상황. SK텔레콤의 상대는 18일 담원-젠지의 경기로 결정됐다. 경기 직후 인터뷰를 나눈 김동하는 “젠지가 올라오길 응원하고 있다. 전 킹존 동료 ‘피넛’ 한왕호를 응원하고 있다고 꼭 써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아쉽게도 젠지는 18일 경기에서 담원에게 패배해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굴곡이 심했다. 팬분들도 롤러코스터 탄 기분 아니었을까 싶다. 완만한 구간이 없었다”고 이번 시즌을 평가한 김동하는 2019년 스프링과 서머를 다시 돌아보며 “나는 필요한 역할을 수행하는데 어려움이 없었던 선수였다고 생각한다”라고 스스로를 평가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로스터 변경이 시작됐을 무렵부터 많은 주목을 받았다. 김동하는 한 해의 정규 시즌을 마무리하며 “내년이 되면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이번년도 정규 시즌 다 같이 열심히 하면서 좋은 추억 만들어줘서 고맙다”고 팀에게 인사했다. 또한 “처음 멤버가 꾸려졌을 때 많이 기대하셨을 것이다. 경기가 항상 좋게 풀린 것은 아니기에 실망도 했을 텐데 꾸준히 응원해준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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