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타

디펜딩 챔피언 OG, TI 2연패 달성..상금 189억원 획득

Talon 2019. 8. 29. 11:38
우승을 차지한 OG(사진=디 인터네셔널 공식 SNS).

지난해 도타2 디 인터네셔널 2018에서 우승을 차지한 OG가 또 한 번 정상에 올랐다.

OG는 25일 중국 상하이 메르세데스 벤츠 아레나에서 열린 도타2 디 인터네셔널 2019 결승전에서 리퀴드를 상대로 3대1로 승리하며 2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1세트에 OG는 리퀴드의 강력한 운영에 휘말리며 주도권을 잡지 못했다. 45분 경 적진 앞에서 'JerAx' 제시 바이카의 퍼그나가 체력 흡수로 'w33' 알리위 오마르의 미포를 공격했고 'Topson' 토피아 스타비차타넨의 타이니가 산사태로 발을 묶어 킬을 만들며 기회를 노렸지만 골드 부활로 살아난 미포와 'MinD_ContRoL' 이반 이바노프의 파도사냥꾼의 재해에 무너지며 패했다.

이어진 2세트에 OG는 중단의 토피아 스타비차타넨의 원숭이 왕이 경기를 주도했다. 초반 킬을 챙기기 시작한 원숭이 왕은 빠르게 아이템을 갖추며 성장하기 시작했고 20분경 시작된 대규모 전투에서 연달아 활약하며 골드를 쓸어담아 손쉽게 경기를 승리했다.

1대1 상황에서 OG는 퍼그나를 선택한 토피아 스타비차타넨의 활약으로 경기 시작 17분만에 승기를 잡았다. 포탑을 하나도 내주지 않으며 중단과 하단의 2차 포탑을 파괴하고 적진 앞에서 농성을 시작했으며 킬 스코어는 22대6까지 벌렸다. 유리한 고지에 오른 OG는 빈틈을 내주지 않고 계속해서 리퀴드를 몰아져 23분만에 승리를 거뒀다.

4세트 경기에서는 리퀴드의 공세어 12분까지 OG가 킬 스코어에서 밀리며 포탑까지 하나씩 철거되고 있었다. 중단으로 몰려온 적들을 'ana' 아나단 팜의 이오, 'N0tail' 요한 선스테인의 아바돈의 활약으로 한 차례 막아낸 뒤 OG의 반격이 시작됐다. 기습을 통해 킬 스코어를 좁혔고 '7ckngMad' 세바스티앵 뎁스의 벌목꾼이 스플릿 전략으로 적들의 포탑을 무너뜨렸다.

20분 경 로샨을 처치한 리퀴드의 공세에 OG는 상단에서 대규모 전투를 열었고 세바스티앵 뎁스의 벌목꾼이 적들의 공세를 받아내자 아나단 팜의 이오와 요한 선스테인의 아바돈이 진영을 무너뜨렸고 토피아 스타비차타넨의 자이로콥터가 공격을 퍼부어 5대1 교환에 성공했다. 기회를 잡은 OG는 곧바로 중단으로 진격해 근접 크립 병영을 파괴했고 이후 전투에서 또 한 번 승리하며 3대1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디 인터네셔널 총 상금은 34,306,895 달러(한화 약 415억 원)로 우승을 차지한 OG는 총상금의 45.5%인 15,609,462 달러(한화 약 189억 원)를 차지했으며 준우승에 그친 리퀴드는 4,459,846 달러(한화 약 54억 원)의 상금을 손에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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