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호가 GSL 5회 우승을 노리는 조성주를 넘고 2연속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21일 서울 아프리카TV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2019 글로벌 스타크래프트2 리그(GSL)' 시즌3 4강 2경기에서 조성호가 조성주를 상대로 첫 세트만을 내주고 내리 네 세트를 따내며 4대 1로 승리했다. 같은 팀 선수를 잡은 조성호는 결승에서도 같은 팀 이병렬을 상대로 첫 우승을 노린다.
첫 세트 코발트 경기에서 양쪽은 초반 교전보다 자원력을 바탕으로 한 후반 대결을 염두한 모습을 보였고, 조성주의 상대 앞마당 견제로 교전이 시작됐다. 조성호의 예상보다 빠르게 진출하며 이득을 챙긴 조성주는 자원력 격차를 벌리며 지뢰를 다수 생산해 상대의 반격 속도를 늦췄고, 공격을 막아내며 첫 세트를 승리했다.
이어진 아크로폴리스 2세트 경기 조성호는 초반 불사조 견제로 상대 불까마귀를 잡아내고 타이밍을 뺏은 후 로봇공학 지원소에서 차원 분광기 업그레이드를 진행하며 상대에게 거신이라는 잘못된 정보를 전달했다. 기세를 탄 조성호는 분열기를 다수 확보한 후 압박에 나섰고, 상대 두 번째 확장을 파괴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1대 1에서 진행된 3세트 킹스 코브 경기 초반 조성주는 밤까마귀를 노리고 온 상대 공격을 가까스로 막아내며 이를 지켜냈고, 바로 바이오닉과 전차 조합으로 역습에 나섰다. 조성호는 관문 병력에 불멸자와 파수기를 추가해 방어에 나섰고 대장갑 미사일 역대박을 내며 상대를 뒤로 물렀다. 이어 일꾼 견제로 재미를 본 조성호는 폭풍 업그레이드가 끝나고 상대 확장을 공격해 승리, 2대 1로 경기를 뒤집었다.
기세까지 가져온 조성호는 4세트 윈터스 게이트에서 전진 관문을 시도했고, 조성주는 이를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 조성호는 암흑 성소까지 올리며 상대의 허를 완전히 찔렀고, 암흑 기사 두 기를 앞마당과 본진에 하나씩 밀어넣으며 상대 일꾼을 대거 잡아냈다. 이어 차원 분광기로 추가 암흑 기사까지 상대 본진에 입성시키며 조성주를 잡고 2연속 결승 진출에 한 걸음만을 남겼다.
썬더버드에서 진행된 5세트 조성호는 점멸 추적자를 준비하며 상대 지뢰 드랍을 막아냈다. 이후 조성주는 이전과 같이 밤까마귀의 대장갑 미사일을 활용해 상대를 공격했고, 조성호 역시 역장을 활용해 상대 공격을 멈춘 후 불멸자의 힘으로 상대 공격을 밀어낸 후 폭풍 업그레이드까지 마쳤다. 이어 분광기 견제로 상대 유령까지 잡아낸 조성호는 상대에 맞춰 확장까지 앞서나가며 경기를 운영했다. 조성호는 지속적인 견제로 상대를 흔들었고, 상대 매서운 공격에 위기를 맞았지만 앞선 자원력으로 결국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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