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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게이밍, '피레안' 최준식과 계약 종료 [LEC]

Talon 2019. 10. 5. 22:11
라이엇 게임즈 플리커.

진출 첫 시즌 플레이오프에 나서기도 했던 ‘피레안’ 최준식의 ‘유로피안 드림’이 일단 막을 내렸다. 최준식은 2019 서머 시즌 소속팀 SK게이밍의 연패로 주전 경쟁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지난 9월 30일(이하 한국시간) SK게이밍은 공식 SNS에 “‘피레안’ 최준식과 결별하기로 결정했다”며 “우리의 ‘LOL 유로피안 챔피언십(이하 LEC)’ 첫 여정에 함께한 최준식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알렸다. 지난 2018년 SK텔레콤 소속으로 활동했던 최준식은 2019 시즌을 앞두고 SK게이밍에 입단하며 LEC 무대를 밟았다.

2019 LEC 스프링 시즌 리산드라(7게임, 승률 71.4%) 르블랑(4게임, 승률 75%)으로 준수한 경기력을 보여줬던 최준식은 지난 3월 17일 열린 ‘타이브레이커 매치’에서는 날카로운 플레이로 팀을 구해냈다. 팽팽한 상황에서 최준식의 조이는 21분 경 연이은 ‘수면 적중’으로 ‘이그나’ 이동근의 FC살케04를 무너뜨리고 팀을 스프링 시즌 플레이오프로 이끌었다.

그러나 최준식은 2019 서머 시즌 연패의 늪에 빠진 SK게이밍을 구해내지 못하면서 아카데미(2군) 팀의 ‘예낙스’ 야닉 바르텔스에게 주전 자리를 빼앗겼다. 당시 야닉 바르텔스의 승격은 예견된 결과였다. 7연패기간 동안 최준식은 15분 골드 격차(-871) 경험치 격차(-557) 평균 데스(3.7) 등 각종 개인 지표에서 최하위에 머물렀다.

주전 미드 라이너 교체 이후 SK게이밍은 서머 시즌 플레이오프의 막차를 타기 위해 경쟁하며 달라진 모습을 드러냈다. 비록 강팀들과 대결하지 않았으나 4승 2패를 기록한 SK게이밍은 ‘모글리’ 이재하의 바이탈리티와 ‘타이브레이커 매치’까지 가는 접전 끝에 아쉽게 서머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한편 최준식의 계약 종료로 유럽 내 한국인 용병 수는 7명으로 감소했다. 7명 중 FC살케04의 ‘트릭’ 김강윤, ‘이그나’ 이동근과 바이탈리티의 ‘모글리’ 이재하는 팀의 서머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에 공헌하며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LEC에서 한국인 용병의 입지는 크게 줄어들었다. 지난 2014년 이후 처음으로 롤드컵에 진출한 LEC팀 중 한국인 용병은 모두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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