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KPL] 끝나지 않은 2위 싸움..락스 피닉스, 막판 순위 반등 성공할까

8주차 2연전을 남겨두고 있는 락스 피닉스의 순위 반등 여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13일 서울 넥슨 아레나에서 진행되는 '2019 Korea King Pro League(이하 KRKPL) 어텀' 7주차 경기가 마무리 됐다. 이미 정규 시즌 1위 확정팀이 나오면서 2위를 둔 경쟁에 불이 붙었다.

고스트 아울 게이밍(이하 GOG)의 연승 행진이 끊겼다. 4주차 셀렉티드전 풀세트 패배 이후 쭉 연승을 달리던 GOG가 7주 3일차 e스포츠 오브 마카오 차이나(이하 EMC)전에서 패배한 것. 비록 이미 정규 시즌 1위를 확정 지은 상황이지만 플레이오프가 코앞으로 다가온 만큼, 8주 1일차 GOG의 정규 시즌 마지막 경기인 셀렉티드를 상대로 한 리벤지 매치에서 설욕하고 경기력까지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

노바 e스포츠, 셀렉티드와 2위 자리를 두고 경쟁을 펼치던 EMC는 세트 포인트가 부족함에도 더 높은 승수를 쌓으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다만 정규 시즌 마지막 상대가 3위 노바 e스포츠이기 때문에 반드시 승리해야만 2위 자리를 굳힐 수 있다.

드래곤X 부산은 포스트시즌 진출이 매우 유력하다. 8주차 2연전을 치르는 VSG가 복병이 될 수 있지만, VSG가 2연전을 모두 승리하고 드래곤X가 크라운 워쳐 게이밍(CW)전을 패배해야 한다는 까다로운 조건이 붙는다. 세트 포인트도 9, 10위인 VSG와 MVP에 비해 드래곤X가 압도적으로 유리하고 승수도 앞선다. 드래곤X에게 가장 기분 좋은 시나리오는 정규 시즌 마지막 상대인 CW를 잡고 모든 변수를 차단하는 것. 드래곤X가 안정적으로 포스트시즌 막차를 탈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락스 피닉스의 막판 순위 역전 가능 여부에도 관심이 모인다. 11승 5패를 기록 중인 락스 피닉스는 현재 11승 5패로 8주차에 VSG와 ESC 729를 상대한다. 상대적으로 낮은 순위의 팀들과 맞붙고 기량 차이도 큰 만큼 연승이 유력하고, 1위부터 4위까지 차지한 팀들이 서로 맞붙기 때문에 상위권 경쟁에서 낙오한 팀들의 자리를 차지할 수 있다. 셀렉티드에게 7주차 경기에서 패배해 6주차에 이어 또다시 순위 하락의 아픔을 겪은 락스 피닉스가 반등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