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표 4팀이 PGC 그랜드 파이널 진출에 성공했다.
18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OGN 슈퍼 아레나에서 배틀그라운드 ‘2019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 세미파이널 3일차 경기가 진행됐다. 이날 출전한 아프리카 프릭스 페이탈과 SK텔레콤 T1은 결승 진출을 두고 마지막 전투에 나섰다. SK텔레콤 T1은 아슬아슬하게 15위로 결승 진출에 성공, 아프리카 페이탈은 점수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세미파이널에서 탈락했다.
첫날 15포인트로 부진한 성적을 거둔 아프리카 프릭스 페이탈은 중간 집계까지 28포인트를 획득하며 그랜드 파이널 진출 가능성을 되살렸다. 반면 SK텔레콤은 2라운드까지 0점으로 마무리하며 첫날 경기력을 이어가지 못했다. SK텔레콤은 3라운드 ‘태극 자기장’에서 ‘헬렌’ 안강현을 먼저 북쪽으로 파견해 일찍 자리를 확보, 7포인트를 얻으며 아슬아슬한 순위를 이어갔다.
그러나 미라마에서 아프리카 페이탈에 안타까운 상황이 이어졌다. 서클이 도망가며 어려운 경기를 이어간 아프리카 페이탈은 6라운드까지 인원 유지에 실패하며 그랜드 파이널에 진출하지 못하고 탈락했다. SK텔레콤은 6라운드에서 경쟁자 고스트 게이밍을 밀어낸 후 킬 점수와 순위 포인트를 얻어갔다. 이어 ahq-e스포츠의 탈락으로 15위로 그랜드 파이널 진출이 확정됐다.
24팀 중 24위를 유지하고 있던 페이즈 클랜은 6라운드에서 18킬 라운드 우승으로 극적인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이로서 PGC 시작부터 우승 후보로 지목된 4AM과 페이즈 클랜, TSM이 모두 그랜드 파이널로 향했다.
그랜드 파이널은 한국 기준 24일과 25일 이틀에 걸쳐 펼쳐진다. 세미파이널에 진출한 16팀은 그 동안 쌓은 점수와 상관없이 0점에서 시작한다. 그랜드 파이널은 이틀에 걸쳐 에란겔과 미라마 각각 다섯 경기, 사녹 두 경기로 치러진다. 한국 대표는 디토네이터와 아프리카 페이탈을 제외한 젠지, OGN 엔투스 포스, OGN 엔투스 에이스, SK텔레콤 T1 네 팀이 그랜드 파이널 경기를 치르게 된다.
그랜드 파이널 진출 16팀
1. 라자루스
2. QM 게이밍
3. Four Angry Men
4. TSM
5. Global Esports Xsset
6. VC 게이밍
7. W클릭
8. 젠지
9. 템포 스톰
10. OGN 엔투스 포스
11. OGN 엔투스 에이스
12. Natus Vincere
13. 제네시스
14. The Rumblers
15. SK텔레콤 T1
16. 페이즈 클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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