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파이널 2일차에서 SK텔레콤과 젠지가 선전했다. 젠지와 OGN 형제팀은 세미파이널 종합 점수 안정권에 들며 그랜드 파이널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17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OGN 슈퍼 아레나에서 열린 ‘2019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 세미파이널 2일차 경기에서 SK텔레콤과 젠지가 44포인트로 4, 5위에 올랐다. OGN 형제팀도 점수를 끌어올리며 세미파이널 안정권에 진입했다. 아프리카 프릭스 페이탈은 6라운드에서 15포인트를 획득해 탈락 위기에 놓였다.
4AM은 에란겔에서 점수를 휩쓸며 독보적인 선두로 올라섰다. SK텔레콤은 불리한 자기장에서도 공격력을 잃지 않으며 중간 집계 2위를 굳혔다. OGN 엔투스 포스는 제네시스와의 포친키 전쟁에서 인원을 잃고 시작해 어려운 운영을 이어갔다. 젠지와 아프리카 페이탈, OGN 엔투스 에이스 또한 고전을 면치 못했다.
4라운드 사녹 수송기는 쿼리와 파라다이스 리조트 아래를 지나쳤다. 첫 번째 안전 구역은 부트 캠프와 파라다이스 리조트를 포함한 북쪽으로 형성됐다. OGN 포스는 초반부터 두 명을 잃고 시작하며 가장 먼저 탈락했다. OGN 엔투스 에이스 역시 ahq-e스포츠 공성에 실패하며 탈락했다.
젠지는 한 대의 차량으로 이동하는 4AM을 무너트렸다. 아프리카 페이탈은 그 틈을 이용해 탓목으로 진입했다. SK텔레콤은 건물을 잡고 포지션을 유지, 젠지는 외곽을 타고 탓목 언덕을 탔다. 탓목에서 밀린 페이탈과 젠지가 마주치며 멸망전이 펼쳐졌다. SK텔레콤은 RED와 고스트 게이밍을 맞서 정리했으나 ‘피오’ 차승훈이 SK텔레콤의 뒤를 치며 VC게이밍과 W클릭의 마지막 결전이 펼쳐졌다. VC게이밍은 과감한 전투로 W클릭을 휩쓸며 치킨을 획득했다.
5라운드 미라마 수송기는 푸에르토 파라이소에서 미나스를 지나 정수장을 향해 날았다. 안전 구역은 정수장 중앙으로 형성됐다. 아프리카 프릭스 페이탈과 SK텔레콤은 외곽을 돌아 진입했다. 젠지와 OGN 엔투스 포스는 과감하게 안쪽으로 진입했다. 안전 구역은 정수장 중앙으로 좁아졌다.
아프리카 페이탈은 고지대로 이동하다 4AM과 RED 사이에 끼어 탈락했다. OGN 포스는 W클릭, ahq-e스포츠와의 싸움에서 인원을 잃었다. OGN 에이스는 중앙 건물을 잡고 인원을 보존했다. 젠지는 정수장 북쪽을 휘어잡았다. OGN 에이스는 VC게이밍의 자리를 빼앗고 판자 집을 차지했다. 젠지는 페이즈 클랜과 나비를 밀어내고 북쪽 주도권을 잡았다. 이후 4AM까지 무너트린 젠지는 OGN 에이스와 마지막 전투에 나섰다. OGN 에이스는 ‘미키’ 김다현의 선제공격으로 치킨을 가져갔다.
6라운드 미라마 수송기는 라드릴레라에서 페카도, 임팔라를 지나쳤다. 첫 안전 구역은 대륙 중앙으로 잡혔다. 라 벤디타, 미나스와 그레이브야드로 많은 팀이 밀집했다. 경기 16분 세 번째 서클이 하시엔다 방향으로 기울며 남쪽에서 치열한 자리 싸움이 펼쳐졌다. OGN 포스와 에이스는 중앙으로, 아프리카 페이탈과 SK텔레콤은 외곽 운영을 선택했다. SK텔레콤은 제네시스와 페이즈 클랜의 싸움을 이용해 두 명을 유지하는데 성공했다. 아프리카 페이탈은 ahq와 럼블러스에 무너졌다.
OGN 엔투스 포스는 화력이 약해진 SK텔레콤을 뚫고 남쪽을 차지했다. 중앙을 차지한 VS게이밍, 북쪽을 지배한 4AM, 젠지와 OGN 포스 등 남은 팀의 치열한 교전이 펼쳐졌다. OGN 포스는 서클 밖에서 젠지와 나비를 일제사격으로 무너트렸다. OGN 엔투스 포스는 4AM이 VC게이밍의 건물을 뚫는 사이 회복할 시간을 주지 않고 돌격했다. 점 자기장 주도권까지 쥔 OGN 포스는 ‘성장’ 성장환의 수류탄으로 시작했으나 ‘케일’ 정수용과 ‘도야’ 김도경이 쓰러지며 2위로 마무리했다.
4AM과 VC게이밍은 나란히 선두를 차지했다. SK텔레콤과 젠지는 44포인트를 가져가며 4, 5위에 자리했다. OGN 엔투스 에이스는 34포인트로 6위를, OGN 엔투스 포스는 10위에 자리했다. 아프리카 프릭스 페이탈은 15포인트로 15위에 머물며 아쉬움을 남겼다.
세미파이널 종합 점수에서 젠지와 OGN 엔투스 포스, OGN 엔투스 에이스가 안정권에 들었다. SK텔레콤과 아프리카 프릭스 페이탈이 포함된 C조와 A조는 3일차 경기가 남은 상황. 4AM과 TSM, W클릭, SK텔레콤 등이 이름을 올리며 그랜드 파이널에 가까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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