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막 올린 LoL 이적 시장, 첫날부터 대규모 계약 종료로 가열

Talon 2019. 11. 21. 10:23

공식적인 스토브리그의 첫 날부터 수많은 계약 종료 소식이 들려왔다.

라이엇게임즈에 따르면 프로팀과 계약된 선수들은 2019년 11월 19일 오전 9시에 그 계약이 종료된다. 다년 계약을 한 선수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이 소속팀과 재계약을 하지 못하면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리게 된다. 그렇게 19일 9시가 되었고 계약 종료 소식이 잇따라 들려왔다.

kt 롤스터는 지난 18일 '엄티' 엄성현과 '강고' 변세훈과 결별한 것에 이어 '스맵' 송경호, '킹겐' 황성훈, '스코어' 고동빈, '비디디' 곽보성, '프레이' 김종인, '제니트' 전태권, '눈꽃' 노회종과 계약을 종료해 선수단 전원과 재계약을 하지 못했다.

처음부터 선수단 리빌딩에 임해야 하는 kt는 오후 3시경 아프리카 프릭스와 계약을 종료한 '에이밍' 김하람을 영입하면서 2020 시즌 준비의 초석을 다졌다.

SK텔레콤 T1 역시 재계약에 실패한 선수들이 생기며 계약 종료 소식을 알렸다. '마타' 조세형의 계약 종료에 이어 '크레이지' 김재희, '클리드' 김태민, '칸' 김동하, 김상철 코치가 뒤를 이었다. 2012년 12월부터 SK텔레콤의 코칭 스태프로 함께 했던 김정균 감독과의 재계약도 이뤄지지 않았다. SK텔레콤은 "재계약을 위해 계속해서 소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아프리카 프릭스는 '에이밍' 김하람, '유칼' 손우현, '젤리' 손호경과의 계약 종료를 전했다. 10인 로스터를 꾸렸던 아프리카이기 때문에 포지션 공석은 생기지 않았다. 아프리카는 19일 저녁 젠지를 떠난 '플라이' 송용준을 영입해 로스터 재정비에 나섰다.

지난 11일 손대영 감독 영입으로 팀 개편에 나섰던 한화생명은 '소환' 김준영과 '템트' 강명구의 계약 종료 소식을 알렸다. 한화생명은 "최고의 선수단 구성을 위해 두 선수와 계속해서 대화를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지난달 31일 '키' 김한기와 '무진' 김무진이 한화생명과 결별하고 '상윤' 권상윤이 은퇴하면서 한화생명도 대대적인 리빌딩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진에어에서 포텐셜을 보여줬던 '루트' 문검수의 행선지는 샌드박스 게이밍이었다. 샌드박스는 최근 '고스트' 장용준과 결별해 원거리 딜러 포지션에 '할로우' 신용진이 남게 됐다. 팀 성적은 부진했지만 가능성을 보여줬던 문검수가 잠재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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