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스코어' 고동빈, 팬들과 함께 은퇴식 진행.."다시 돌아올 것"

Talon 2020. 1. 20. 08:58

"군대에 가서 앞날을 생각하려고 했는데 생각이 바뀌었어요. LoL 현장으로 돌아오고 싶어요."

한국 리그오브레전드(LoL) 역사에 한획을 그은 '스코어' 고동빈이 은퇴식을 진행했다. 고동빈은 18일 오후 광화문 KT 웨스트 1층 KT SQUARE 드림홀에서 진행된 은퇴식서 150여명의 팬들과 함께 했다. 

지난 2011년 스타테일 소속으로 선수 생활을 시작한 고동빈은 2012년 KT 롤스터 불리츠에 입단했다. 이후 kt 롤스터 원맨팀 선수로 활동한 고동빈은 팀이 2018년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롤챔스) 서머 우승을 차지하는데 일조했다. 

제18회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서는 e스포츠 국가대표로 활동한 고동빈은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은퇴를 선언했다. 

이날 행사서는 예전 팀 동료였던 '카카오' 이병권, '강고' 변세훈(크레스트 게이밍), '루키' 송의진(IG), '스맵' 송경호, '폰' 허원석, '엄티' 엄성현(진에어), '인섹' 최인석 등이 참석해 고동빈과 함께했다. 

kt 롤스터 최현준 단장으로부터 순금 열쇠와 감사패를 받은 고동빈은 "은퇴식을 열어준 관계자분께 감사드리며 이 자리를 함께해준 분들에게도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며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해 아쉽지만 인생에 있어서 도움이 될 거 같다. 군대에 가서 앞길을 생각하려고 했는데 전역 후에 다시 돌아오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고동빈은 21일 세종특별자치시에 본부를 두고 있는 32사단 신병교육대대에 입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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