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프로게이머 강경민

Talon 2020. 1. 22. 17:08

오늘 소개할 선수는 바로~

데이드림 강경민 선수입니다~!


CJ 엔투스의 정글러. 이전에는 Xenics Storm 소속의 정글러였으나 시즌 3 롤드컵 이후 CJ Blaze의 리빌딩 과정에서 영입되었고 2014.11.03일부로 탈퇴했다가 2016년 2월 16일 CJ엔투스 정글러로 복귀했습니다.


이후, 섬머시즌은 CJ를 나와 일본의 LOL리그인 LJL소속의 Detonation Gaming으로 이적하여 활동하였고 2016.11.01일부로 Detonation Gaming를 떠났습니다.


육식 정글러 계보를 잇는 공격적인 정글러.

자르반 4세 플레이로 이름을 알렸고, 리 신 등의 육식 정글러를 능숙하게 다룹니다. 하지만, 상당히 수비적인 정글러인 아무무나 쉔 등도 사용하는 등, 챔피언 폭이 아주 넓은 선수입니다. 심지어 롤챔스 섬머 2013 16강전 MVP 오존과의 1경기에서는 요릭 정글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WCG 진출팀 선정전에서는 한국에서 많이 쓰지 않는 아트록스를 주 챔피언으로 사용하면서 준수한 활약을 보였습니다. 본인 말로는 영웅 스타일이 자기와 잘 맞는다고. 또한 강타 싸움에서 왠만해선 지지 않는 것도 장점. 2014년 롤챔스 8강전에서는 당시 최고 정글러중 하나라는 카카오를 상대로 강타 싸움에서 완승을 거뒀습니다. 자기것은 잘 먹고 카카오가 먹을땐 계속해서 스틸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프릭처럼 아무 캐릭터로나 정글러를 돌아보려고 하는 성질이 있습니다. 애니의 E가 쿨타임이 줄어들자 애니 정글링을 시도했던 것은 여담.

또한 아는 사람하고 할 때는 절대로 정상적인 정글링을 하지 않습니다. 비정상적인 정글링 이거나 정상적인 타라인 이거나, 아니면 비정상적인 타라인이거나. 이건 무슨 트롤링. 본인 말로는 놀때는 절대 정글러를 안 한다고.


일본에서라도 일체정 자리를 먹지 않을까 기대했던 팬들이 많지만 우승팀에서 밀려나 하위권 팀으로 이적한 것을 보면 언어장벽 문제는 아니고 메타에 대한 적응력이 다소 아쉬운 듯합니다. 동시기 신인 라이벌리를 형성하며 떠오르던 스위프트나 스피릿이 후에 커리어 정점 찍어보고 시즌 7에도 여전히 시드권 리그에서 기복은 있어도 수준급의 정글러로 대우받는 것에 비하면 브라질 리그에서 2% 아쉬운 성적을 낸 뒤 게임을 놓아버린 것이 발전에 악영향을 준 듯합니다.


2016년 2월 16일 CJ 엔투스 정글러로 다시 복귀했습니다. 설 연휴 전부터 CJ 숙소에 합류했다고 하며, CJ 팬들은 몹시 반기는 분위기. 박정석 감독 인터뷰에 의하면, CJ ENTUS LOL팀의 리빌딩을 시작할 때부터 정글러는 두 명을 보유하려고 했으며 버블링의 영입 이후에도 다른 정글러를 계속 찾고 있었던 모양. 다만 휴식 기간이 길었기에 좀 더 시간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엔트리 규정 상 2라운드부터 출전이 가능하다고.


일단 브라질과 북미에서 계속 혹평을 받은 엠퍼러도 G2에서 거짓말처럼 부활해서 팀의 공동선두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긴 하지만 데이드림은 메타적응이 중요한 포지션인 정글러인데다 북미에서라도 감을 이어갔던 엠퍼러와 달리 너무 오래 쉬어서... 전성기의 그 모습만 보여줄 수 있다면 CJ의 전력이 대폭 강화될 것이라는 평가가 대부분입니다.

 

솔로랭크에서 그레이브즈-니달리-킨드레드를 집중적으로 연습하고 있습니다. 아마 현재 메타를 주도하는 공격적인 챔피언을 연습하는 듯. 본인의 플레이 스타일에도 적합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만약 공격적인 정글 챔피언을 다시 자유자재로 다루는 모습을 보여만 준다면 CJ는 15년 SKT 정반대 성향의 쌍정글처럼, 커버형 정글러 버블링과 갱킹형 정글러 데이드림을 가지게 되어 운용의 폭이 넓어질 수 있습니다. 물론 버블링의 프로적응과 데이드림의 공백기로 인한 실력 하락 중 어느 쪽이 먼저 해결되느냐가 중요했었겠지만 CJ의 정규시즌 마무리 후 데이드림의 계약 종료 소식이 뜨면서..


일본의 데토네이션으로 이적한다고 합니다. 오히려 2016 스프링 시즌 최약체 정글러인 버블링을 제치지 못했다는 점에서 실력에 대한 우려가 훨씬 많습니다. 이제 경쟁자는 2015 서머 최약체 정글러인 캐치...이지만 캐치는 현재 일체정으로 불리고 있기 때문.


캐치가 나가면서 데토네이션의 주전 정글러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팀은 리그 2위로 지난시즌에 비해 한계단 떨어진 순위를 기록하고 있으나 데이드림은 시즌 내내 팀을 캐리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초반 갱킹을 통한 적극적인 라인개입과 시야장악을 통한 빠른 합류로 소규모 난전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였는데, 특히 렉사이를 잡았을 때 그런 플레이 스타일이 더 잘 나타났으며 당시 시즌 렉사이 9전 전승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풀리그가 끝난 시점에서 KDA 9.7을 기록하며 KDA부문 1위를 차지했습니다.


8월 3일에 3위팀인 7th heaven과 준결승전을 치뤘는데 1,2세트 그레이브즈, 3세트 렉사이로 좋은 모습을 보이며 팀의 3:0 승리 및 결승 진출에 일조했습니다.


8월 7일, 1위 팀인 Rampage와의 결승전에서 3:2로 패배하고 말았습니다. 특히 마지막 5세트에서 계속 밴 당했던 렉사이가 풀려 픽했으나 초반부터 상대팀 정글러 Tussle 이문용의 그라가스를 통한 공격적인 카운터정글에 동선이 말렸고, 장기였던 적극적인 라인 개입과 시야장악을 살리지 못하고 패배. 이로써 이번 시즌 LJL에서의 렉사이 전승기록도 깨지고 말았습니다. 하필이면 결승전의 승부를 가르는 마지막 5세트에서 깨져버려서 더 아쉬울 듯.


이상 강경민 선수에 대한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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