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前 프로게이머 권상윤

Talon 2020. 2. 5. 09:07

오늘 소개할 선수는 바로~

권상윤 선수입니다~!


前 Afreeca Freecs, 한화생명e스포츠 소속. 現 서라벌 게이밍의 원거리 딜러를 맡고 있습니다. 주력 챔피언은 칼리스타, 징크스, 코그모, 이즈리얼. 그 외에 케이틀린, 루시안, 시비르 등 대부분의 모든 원딜을 잘하며 드레이븐은 안 합니다. 원딜과 서폿을 제외한 나머지 라인은 정말 못합니다. 가끔 미드나 탑에 갈 때는 갈리오를 주로 합니다. 전세계적으로 많지 않은 시즌3부터 항상 챌린저를 유지하는 플레이어 중 한 명이었으나 시즌 9는 챌린저 컷을 잘못 예상하는 바람에 그랜드마스터로 마감했습니다.


롤챔스 인터뷰에서 익수선수 "앙기모띠!" 에 이어 상윤선수는 "양금모띠!"를 인터뷰에서 말한 적이 있습니다.


준수한 라인전과 안정감, 한타에서의 플레이 등 원거리 딜러로서의 기량은 모든 면에서 상위권의 선수입니다. 유쾌한 성격과 입담으로 팀의 분위기메이킹을 담당하고 있고 오더에도 참여하는 명실상부 한화생명e스포츠의 에이스. 개인방송에서 원딜 강의를 보면 굉장히 지능적인 선수입니다. 라인 관리나 바텀 조합간의 상성, 킬각이나 갱각을 파악하는 능력 등 디테일한 운영 부분을 말로 설명해줄 수 있을 만큼 운영적인 능력이 뛰어납니다. 클템이 평가하기를 프레이과로 롤판에서 흔하지 않은 오더형 원딜입니다.

 

미키 개인에게 모든 것이 맞춰졌던 아마추어로서의 롤챔스 데뷔시즌에는 프로 팀들에 비해 운영이 많이 떨어지다 보니 스킬딜러, 이동기가 좋은 챔프 위주로 수비적인 라인전을 구사하였고, 한타에서는 본인이 경험부족으로 던지거나 미키와 함께 들어가다 모 아니면 도의 결과가 나온 적이 많았습니다. 아프리카의 스폰을 받고 제대로 된 코치진을 갖춘 2016년 스프링에는 팀의 운영이 점점 향상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진이나 애쉬처럼 팀을 받쳐주는 서포팅형 원딜들을 하면서 개인 단위로는 특별한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이후 시즌부터 팀과 선수가 함께 성장하면서 점차 미키가 아닌 상윤 중심의 원딜 캐리도 가능해졌고, 신 락스와 한화생명을 거치면서 완만하면서도 꾸준한 개인의 성장세와 함께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원거리 딜러가 되었습니다.


다만 선수 시절 커리어 내내 통틀어 1티어급 선수로 올라가본 적이 없다는 것은 치명적입니다. '상윤 잘한다, 상위권 원딜이다'는 평가를 들었던 때도 항상 1.5티어~2티어를 오고갈 뿐 정작 정상급 원딜러였던 적이 없습니다. 워낙 LCK에 쟁쟁한 경쟁자들이 많다보니 그런거지만, 결국 못하는 건 아닌데 그렇다고 완전 잘하는 것도 아니라서 애매한 포지션.


분명 17년, 넓게는 16년 후반기부터 18년 전반기까지는 분명 LCK에서도 확실한 1티어는 아니라도 낮잡아 1.5티어 소리 들을 정도로 균형잡힌 소년가장 원딜러였습니다. 그러나 기대를 받고 시작한 19년의 치명적인 부진과 은퇴 과정, 은퇴 후 언행 덕분에 나름 잘했던 시기까지도 저평가를 받게 된 면이 없지 않습니다. 그만큼 19년의 상윤은 17년의 상윤과 아예 다른 원딜러라고 봐도 될 정도로 실력 측면에서 하락세가 심하게 왔으며, 이에 대한 상윤의 게임 내외적인 대처는 다른 노쇠화를 겪고 먹튀 논란을 일으킨 1000킬 달성자들에 비해서도 많이 아쉬운 편이었습니다.


2019 시즌 케스파컵에서 한화생명이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이긴 했지만 스프링 시즌 시작과 함께 한화생명의 상승세에 있어 혁혁한 공헌을 하고 있습니다. 스토브 리그 시즌에서 일어난 대격변으로 인해 거의 대부분의 팀 봇 듀오가 새로 짜여진 가운데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온 키가 파트너라는 어드밴티지를 톡톡히 만끽하고 있는 것은 덤.


1라운드 4주차 젠지 전에서 드디어 1000킬 달성에 성공하였습니다. 통산 8번째이며 2019 시즌 첫번째 천킬 달성자. 그러나 2라운드에 들어서면서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더니만 가면 갈수록 좋지 않은 폼에 더해 안일무사의 판단이 이어지며 한화생명의 붕괴에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결국 10주차가 되기도 전에 팀은 포스트 시즌 탈락이 확정되었습니다. 팬들 사이에서는 상윤이 매너리즘에 빠진 것은 아닌가 추측하는 시선이 적지 않습니다.


2019 서머 시즌 아직 1라운드밖에 안끝났지만 그간 받은 고통을 팀에게 돌려주듯 파트너인 키와 함께 역대 최저점을 찍고있습니다. 다른팀원들도 폼이 좋다고는 할수 없지만 그래도 1인분은 자주해주고 파트너인 키도 번뜩이는 플레이를 보여주곤 하는데, 그런 동생들의 활약이 소용없게 매판 라인전도 지고 한타에서도 좋지못한 포지셔닝, 안일한 판단으로 끊기면서 결국 원딜 차이로 패배하는 경우가 너무 많습니다. 지표만 봐선 이번시즌 최악의 원딜이라 봐도 될 정도인데, 그나마 프레이가 더 심각한 탓에 약간 나은수준입니다. 어느덧 상윤도 프로 6년차이고 프레이 다음으로 LCK에서 나이 많은 원딜러라는걸 감안한다면 노쇠화가 찾아왔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망해가는 팀의 폭풍의 눈.결국 2라운드 KT와의 멸망전에서 프레이에게 압도당하며 사실상 이번시즌 최악의 원딜러임이 기정사실화되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담원 상대로 다들 함정카드라고 하던 그 카이사를 꺼내 뉴클리어를 상대로도 CS를 앞서고 한타에서도 더 나은 기여도를 보여주면서 평가가 갑자기 상승했습니다. 과연 승강전에 탈출할 수 있을지 주목할 부분.


그러나 결국 아프리카전과 그리핀전에서 파트너 키와 함께 처참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팀을 승강전으로 몰아넣었습니다. 템트와 보노는 기복이 크다고는 하지만 물오른 경기력을 보여줬고 소환은 부족한 게임지능만큼이나 장점인 강한 무력도 보여줬는데 봇듀오는 답이 없다는 평가가 다수입니다. 바텀이 신 락스-한화의 에이스로 꼽히던 17, 18년에 비하면 부진과 노쇠화가 겹쳐도 너무 심하게 겹쳤습니다.


2019년 10월 23일자로 은퇴했습니다. 은퇴 사유 중 하나는 악플이라고 합니다. 악플만으로 은퇴한 것은 아니고 그런 글들이 은퇴를 결정하는데 큰 영향을 줬다는듯. 정작 롤갤 같은 곳은 한번 들어가보고 다신 안갔는데, 어느 날 네이버 e스포츠란에 걸린 기사를 봤는데 "상윤아 이제 그만 은퇴하자"는 리플에 추천이 엄청나게 박혀있는걸 보고 '아 추천이 이렇게 많다는 것은 사람들이 다 그렇게 생각하는 거구나' 하는 생각이 들고, 이런 저런 생각을 많이 들다 은퇴를 결정하게 됐다고.


한화생명 측에서 온라인 은퇴식까지 열어준 것은 덤. 리그 오브 레전드 판에서 은퇴식이란걸 가진 선수가 거의 없다는 걸 감안해보면 한화의 선수 대우를 실감할 수 있게 합니다. 당장 레전드라 불리는 프레이나 앰비션도 은퇴식을 못 가져보고 본인 개인방송에서야 은퇴선언을 했습니다.

그런데 해당 은퇴식에서 적절하지 못한 언행들로 구설수에 올랐습니다. "프로 생활 내내 너무 불행했다. 한번도 행복한 적 없었다", "숙소 생활이 너무 힘들었다. 휴가만 바라보고 살았다." 등의 말로 응원하던 팬들을 바보로 만들뿐만 아니라 자기 개인방송도 아니고 팀 단위 공식 은퇴식 방송임에도 불구하고 어울리지 않는 "좆됐다", "개새끼", "대가리 존나 컸네" 등의 비속어를 사용하며 갑분싸 분위기가 만들어졌습니다. 오죽하면 팀 유튜브 관리자가 "상윤 선수 (채팅) 보고 있다면 욕 자제해주세요" 라는 채팅을 쳤을 정도. 덕분에 은퇴식 다시보기도 지워졌습니다. 상윤이 마지막에 "즐겁게 가고싶다. 너무 무겁게 가면 재미없을 수도 있어서 이렇게 짜준 것 같다. 앞으로도 계속 활동할거다" 라고 말한 것을 보면, 애초에 가벼운 개인방송 수준으로 은퇴식이 준비된 것으로 보이지만, 그래도 은퇴식은 기존 은퇴식대로 치르고 추가적인 썰 풀게 있으면 나중에 개인방송에서나 풀었으면 어땠지 않았을까하는 아쉬움이 남는다는게 주류 의견. 외주를 맡던 스틸에잇이 당시 은퇴식을 준비하였다고 합니다.

그런 은퇴식을 지켜 본 한화생명 마이너 갤러리는 말 그대로 싸늘한 상태. 나름 팀의 에이스였던 선수지만 결국 마지막에 분위기가 좋지 않게 마무리 되었습니다.


그런데 은퇴를 번복하고, 트할, 리라, 단청, 노바 등과 함께 3부 통과 도전을 선언했습니다. 팀 이름은 서라벌게이밍.

하지만 3부리그에서 기록적인 22분 패배를 당하며 2부 진출도 실패하고 광탈했습니다. 패배에도 어마어마한 기여를 한데다, 트할은 방송이라도 성업 중이지 나머지 3명을 한시즌 백수로 만들었다는 점에서 더 까이고 있습니다. 리라야 돈과 명예도 가질 만큼 가졌고 원래 스프링 쉴 생각도 있었지만, 커리어에 부침이 상당한 단청과 노바는 그야말로 답이 없는 상황. 그러다 보니 예선전 2주 전에 올라온 구인 공지가 안 좋은 의미에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비호감 이미지가 짙어져서 개인방송 시청자도 눈에 띄게 떨어지는 등 악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덕분에 트할과 함께 개인방송 시청자수가 토막나기도.


그러나 1월 10일 시즌10이 시작되면서 5일차에 노바와 같이 한국 랭킹 1등을 찍고 다시 시청자수를 복구했습니다.


2020 시즌 초 솔랭 1위를 달성하고, 최초로 1000점을 넘겼습니다.

나미를 즐겨하고, 나미를 잘하는 서폿을 좋아한다고 합니다.

아마추어 시절부터 나는눈꽃과 나는듀오로 유명했습니다. 나는눈꽃과 치고 받는 말싸움이 매력입니다.


솔랭에서 쓰로잉을 굉장히 잘합니다. 롤챔스에서도 초반에는 멀쩡한 라인전에도 불구하고 그 굉장한 쓰로잉을 연달아 보여주어 팀의 최대 구멍이라 평가받았으나, 프로무대에 적응해 조금씩 안정감을 향상시키면서 아나키에는 미키뿐만 아니라 자신도 있음을 어필하는 중입니다. 롤챔스 2016 스프링에 들어 상윤의 폼이 올라오면서 원딜 중심의 전술도 사용중이죠.


꼬깔콘 롤챔스 2016 스프링에서 스베누를 상대로 칼리스타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ROX Tigers상대로도 칼리스타로 승리를 가져가며 칼리스타만큼은 정말 잘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목소리에 비해 얼굴이 매치되지 않는데, 목소리는 좀 말랐고 범생이 스타일일 것 같으나 실제로는 말파이트.

과거 부캐 닉네임이 나는상윤2 였을정도로 작명 실력이 안 좋습니다. 한때 부부캐를 만들려고 생각한 닉네임은 나는상윤의 아나그램인 윤상는나였습니다. 최근엔 클템과 듀오를 하려고 우에하라 클템이란 닉네임의 부캐를 들고 나왔습니다... 클템 특유의 신음에 감명을 받은 듯.

 

SKT의 스크림에 자주 참여하고 있습니다.

아프리카TV에서 방송을 하는데, 2019 시즌에는 개인방송에 한눈 판 부작용으로 폼이 상당히 떨어져 저건 프로선수가 아니라 롤BJ라고 까이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가끔 상윤의 부모님이 경기를 관람하러 오십니다. 그 때는 해설들이 상윤을 띄워주기도 합니다. 상윤이 은퇴한 후엔 버스에 상윤 개인방송을 홍보해주며 응원해주시는듯.


7월 23일 SKT와의 경기에서 코그모를 꺼낸 후 승리하고 따낸 인터뷰가 인상적입니다.

사실 부업이 프로게이머이고 본업이 BJ라고 합니다. 좋은 의미라고는 할 수 없는 것이 연습보다 개인방송을 더 중요시하는 모습이 보이는 경우가 있어 구설수를 자초한 경우가 존재합니다.


케스파컵에서는 고통받는 선수들의 상징인 특유의 표정을 보여주었습니다. 이 후 이 사진이 뒤늦게 발굴 된 후 새 스폰서인 한화생명 + 류현진을 닮은 외모 때문에 류상윤이라는 기묘한 별명이 생겼습니다.


현재 자신의 과거 닉네임을 딴 '나는상윤'이라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2019년 시즌 종료 후, 트위치의 자낳대 3회 스트리머 이벤트 매치에서 525 팀의 일일 코치를 맡아 피드백을 해주었습니다.

19시즌 말에 본인이 연구를 한 끝에 5도란 미포라는 희대의 약팔이를 시전했으나 오히려 효율이 굉장히 좋은 빌드라는 것이 발견되었고, 연구가 거듭된 끝에 3도란이 모든 원딜에게 효율이 좋다는 것이 발견되면서 해외쪽에도 수출이 되고 있습니다.


2019 롤드컵 SKT vs G2전을 분석해보기도 하였습니다.


이상 권상윤 선수에 대한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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