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LPL 돋보기] '역배'-'대배우'의 등장

Talon 2020. 2. 12. 09:04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리그가 중단된 LPL에서 활동 중인 구안즈어위안(管泽元)은 인터뷰어 '캔디스' 유슈앙의 남자친구로 알려진 캐스터다. 팬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은 그에게 작년부터 따라다니는 표현이 있다. 그의 승부 예측은 다 틀린다는. 바로 '역배', '대배우'다. 

이거 때문에 포모스에서 진행한 2019 LCK 서머 결승전 예상도 거부한 구안의 '역배' 이야기는 지난 LPL 스프링 플레이오프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LPL 스프링 플레이오프 1라운드서는 EDG와 사이노드래곤 게이밍(SDG, 현 도미누스 게이밍)이 맞붙었는데 그는 EDG가 3대0으로 승리한다며 자신 있게 말했다. 

그런데 예상을 깨고 SDG가 EDG에게 3대0으로 승리하면서 구안의 '역배'가 시작됐다. 계속 예상에서 틀린 그는 서머 플레이오프 4강전서는 비리비리 게이밍(BLG)이 TES에 승리하며 롤드컵 선발전에 진출한다고 이야기했는데 TES가 3대1로 승리했다. 

구안의 예측은 2019 올스타전서도 빗나갔다. 1대1 토너먼트서 그는 인빅터스 게이밍(IG) '더샤이' 강승록이 프나틱 '브위포'를 꺾는다고 말했는데 역으로 '브위포'가 승리했다. 그런 구안의 정반대 예상(?)은 2020 LPL 스프링서도 이어졌다. 

구안은 그가 맡았던 개막전 IG와 펀플러스 피닉스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LGD 게이밍과 리닝 게이밍(LNG), 이스타 게이밍과 로그 워리어스, OMG와 징동 게이밍(JDG), 비시 게이밍과 BLG의 경기 예상을 했지만 전부 틀렸다. 구안은 지난 5일 진행될 예정이었던 IG와 OMG의 경기는 IG의 승리로 예상했는데 이마저도 틀린다면 6연속 불명예였다. 그렇지만 리그 중단과 함께 잠시 멈췄다. 

본인으로서는 이런 '역배'가 곤혹스럽지만, LPL을 진행하는 TJ스포츠는 구안이 지금까지 예상 틀린 모습과 6연속으로 '역배'를 할지 홍보하는 영상을 만들었을 정도로 '초미의 관심사'인 듯 하다. 

현재 LPL은 리그 올 스톱과 함께 16일까지 자체적으로 엄선한 과거 경기를 틀어주고 있다. 일각에서는 17일부터 리그가 재개된다고 하는데 포모스 문의 결과 아직 리그 재개 여부는 결정된 바가 없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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