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이한빛의 위클리 LCS] C9, 6연승 질주..IMT, 3주차 2승으로 2위 진입

Talon 2020. 2. 12. 09:04

11일 마무리 된 '2020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이하 LCS) 스프링' 3주차에서 클라우드 나인(C9)가 6연승으로 단독 질주하고 있다. TSM과 임모탈즈가 그 뒤를 바짝 쫓는 가운데 팀 리퀴드는 승률 50%에도 미치지 못하는 2승 3패로 고전 중이다.

2주 1일차까지 3연승을 달성했던 디그니타스가 어느덧 3연패의 늪에 빠졌다. 특히 상위권으로 거론되고 있는 TSM과 C9을 만나 디그니타스에겐 더욱 험난한 3주차였다. 디그니타스는 TSM전에서 킬과 오브젝트를 주고 받았지만 '다크도크' 세트의 과감한 진입으로 시작된 한타에서 속절없이 무너졌다. C9를 상대한 3주차 마지막 경기에선 포탑과 드래곤을 하나도 챙기지 못하고 연패를 쌓고 말았다.

디펜딩 챔피언인 팀 리퀴드도 3주차 연패로 7위까지 내려 앉았다. '임팩트' 정언영의 갱플랭크는 '썸데이' 김찬호의 아트록스 앞에 힘을 쓰지 못했고, '더블리프트'는 골든 가디언스전 전까지 전패를 기록 중이던 세나를 다시 꺼내들었지만 승리를 일궈내기엔 모자랐다. '브록사'의 비자 이슈가 해결되었지만 서브 멤버인 '션파이어'의 경기력이 나쁘지 않았던 것을 감안하면 '브록사'의 합류 후 경기력에 여전히 의문 부호가 따라붙는다. 

1승 2패였던 임모탈즈는 3주차 연승으로 어느덧 공동 2위까지 순위가 치솟았다. 100 씨브즈전에서 김찬호를 집중 공략하는 전략으로 초반부터 적의 전투력을 억제해 승리했고, 카운터 로직 게이밍(CLG)전에선 '알텍' 자야와 '에이카' 아지르가 40분경 순간 이동을 활용한 백도어 전략으로 극적인 승리를 따냈다.

C9는 '즈벤'과 함께 6연승으로 순항하고 있다. 서포터인 '벌칸'의 플레이가 이번 시즌 들어 한층 더 정교해지자 원거리 딜러인 '즈벤'은 그야말로 미쳐 날뛰고 있다. 아펠리오스 4전 전승, 세나 2전 전승이다. KDA도 25킬 1데스 47어시스트로 72를 기록 중이다. C9는 16일(한국 기준) 진행되는 2위 TSM전을 잘 넘긴다면 한동안 연승 가도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LCS에서 밴픽률 100%를 기록하고 있는 챔피언은 럼블과 아칼리다. 아칼리는 한 차례도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고, 럼블은 6경기에 출전해 3승 3패를 기록 중이다. 북미는 아펠리오스와 미스 포츈으로 양분되는 LCK와 달리 세나가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승률은 6승 14패 30%에 그친다.

KDA 순위에선 C9의 '즈벤'을 선두로 '벌칸'과 '니스키'가 그 뒤를 따르고 있다. TSM에서도 대거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특이점이라면 이블 지니어스(EG)의 '뱅' 배준식이 2승 4패의 저조한 팀 성적에도 24킬 6데스 30어시스트로 6위를 차지했다. 비록 현재 바텀 중심 메타가 아니지만 배준식이 EG을 이끌 선봉장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TSM 탑 라이너 '브로큰 블레이드'는 PoG 랭킹에서 3회를 수상해 1위에 올랐다. 2위는 디스니타스의 '프로겐'과 C9의 '니스키'다. 3주차 'Player of the Week'은 C9의 정글러 '블래버' 로버트 후앙이 수상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