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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S 선발전] 베를린 향한 첫날, A-C조 ‘아프리카-다나와’ 격돌

Talon 2020. 2. 27. 14:01


27일 오후 5시 30분 ‘펍지 글로벌 시리즈(이하 PGS) 베를린 한국대표 선발전’이 펼쳐진다. 지난해 한국의 리그였던 PKL이 사라지고, 올해부터 새롭게 개편된 PGS의 한국 선발전이다. 지난 PGC에서 우승을 차지한 젠지와 높은 순위를 기록한 OGN 엔투스는 PGS: 베를린 직행권을 얻어 이번 대회에 참가하지 않는다.

27일 그룹 스테이지 첫날은 A조와 C조의 대결로 진행된다. A조엔 지난 OSM 서울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아프리카 프릭스와 미디어 브릿지 스퀘어, APK 프린스, 라베가, 그리핀 등이 배치되어 있으며 C조는 인텔 스매쉬 컵 우승을 거머쥔 다나와 e스포츠, VRLU 기블리, 담원 게이밍, T1등이 자리하고 있다.

치열한 예선전을 뚫고 오픈 슬롯 자리를 차지한 4팀 역시 주목해볼만 하다. 먼저 C조의 Archi13와 LVP, B조의 UST, A조의 월드클래스가 그 주인공이다. 월드 클래스는 기존 인원이 흩어졌지만 다시 시드권을 얻고 PGS 선발전 진출에 성공했다.

물론 아프리카 프릭스와 미디어 브릿지 스퀘어, 다나와 e스포츠, VRLU 기블리, T1 등 기존 PKL에서 활약하던 팀과 최근 대회에서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던 팀의 선전이 예상되나, 오픈 예선을 뚫고 올라온 팀의 변수 또한 배제할 수 없다. 이 새로운 팀들의 성향을 파악하기 전까지 기존의 팀들은 탐색전을 벌여야 하고 자신들의 운영을 방어해야 한다.

운영 체계가 갖추어진 기존 PKL 팀들에겐 이런 변수가 달갑지 않을 수 있다. 또한 이들은 OSM 서울컵과 인텔 스매쉬 컵에서 어느 정도 전략 노출이 된 상황. 새로운 길을 찾지 못한다면 오히려 무너질 수 있다. 특히 스매쉬 컵에서 창단 첫 우승을 달성한 다나와 e스포츠는 ‘이노닉스’ 나희주의 파괴력과 ‘청각’ 이일호의 운영을 중심으로 뭉친 팀이다. 이들이 신입 팀과 펼치는 난전 속에서 얼마나 선전할 수 있을지도 중요한 대목이다.

아프리카 프릭스 역시 마찬가지다. 형제팀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아프리카 프릭스 페이탈과 아레스가 합쳐졌고, 리빌딩을 진행한 인원은 ‘댕채’ 김도현 정도에 불과하다. 스타일에 큰 변화가 없는 만큼 적팀에게 얼마나 새로운 전략을 구상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다.

24개 팀 중 단 4팀만이 베를린으로 향할 수 있다. 탐색전이 될 수 있는 그룹 스테이지 첫날, 첫 단추를 꿰는 순간이기에 방심할 수 없다. 첫 단추를 꿰고 뒷심을 폭발시킬 수 있다면 어느 팀이든 베를린으로 향할 수 있다. 베를린을 향한 새로운 팀의 선전과 기존 팀의 방어 등 다양한 전략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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