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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심 돌아간 G2, 정글 판테온-봇 탈리야로 8승 [LEC]

Talon 2020. 2. 29. 11:33

지난 2019년 G2는 폭넓은 챔피언 활용 능력을 바탕으로 상대하는 팀들에 혼란을 주며 우위를 점했다. 최근 많은 패배로 분위기가 떨어진 G2가 지난해의 장점을 톡톡히 살려 귀중한 1승을 챙겼다. 정글-원거리 딜러 포지션에서 등장한 판테온, 탈리야와 함께 ‘퍽즈’ 루카 페르코비치가 선택한 조이는 여전히 명품이었다.

G2는 29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독일 베를린 LEC스튜디오에서 열린 ‘2020 LOL 유로피안 챔피언십(이하 LEC)’ 스프링 스플릿 6주차 첫경기 SK게이밍전서 승리했다. 이 승리로 G2는 함께 승리를 챙긴 프나틱, 오리겐과 함께 8승을 확보하며 1위 경쟁을 이어갔다.

치열한 두뇌싸움 끝에 정글 판테온-미드 조이-원딜 탈리야로 조합을 구성한 G2는 초반부터 픽의 장점을 잘 살렸다. ‘캡스’ 라스무스 뷘터의 탈리야는 미드 라이너 출신 답게 높은 숙련도를 바탕으로 1레벨 부터 압박을 가했다. 미니언을 밀어넣으니 ‘얀코스’ 마르친 얀코프스키의 판테온은 자연스럽게 봇 라인으로 이동해 다이브 압박을 가하며 득점을 쌓았다.

계속된 봇 라인 압박으로 흐름을 탄 G2는 활동 반경을 넓혀 속도를 올리기 시작했다. 전투를 유도하면서도 공성을 이어가 스노우볼을 빠르게 굴렸다. 15분 경 봇 1차 포탑이 살아있는 상황에서도 2차 라인까지 이동해 다이브를 성공한 G2는 이후에도 끊임없는 흔들기로 골드 격차를 6000까지 벌렸다. 난전 속에 SK게이밍은 16분 경 누구도 신경쓰지 않는 드래곤을 처치해 포인트를 조금 얻었다.

G2는 19분 봇 라인 억제기를 무너뜨린 G2는 23분 만에 넥서스, 쌍둥이 타워를 제외한 모든 건물을 파괴해 승기를 굳혔다. 내셔 남작을 얻을만도 했지만 G2는 판테온, 탈리야의 부활 이후 빠르게 진격해 26분 만에 적의 넥서스에 승리의 깃발을 꽂았다.

이날 경기의 MVP는 조이를 선택한 ‘퍽즈’가 받았다. 탈리야 대신 조이를 가져간 ‘퍽즈’는 게임 내내 적들을 불편하게 만들며 승리를 이끌었다. 팀 내에서 가장 많은 대미지(24.2%)를 기록했으며, 한번도 죽지 않고 5킬(11 어시스트)을 달성했다. 이번 수상으로 ‘퍽즈’는 도합 4회로 MVP 포인트 공동 1위를 꿰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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