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LOL 프로게이머 마르틴 한센

Talon 2020. 3. 22. 09:42

오늘 소개할 선수는 바로~

원더 마르틴 한센 선수입니다~!


덴마크 출신의 프로게이머. 현 G2 Esports의 탑 라이너. 예전 아이디는 Wunderwear로 '분더베어'가 아닌 '원더웨어'라고 읽는듯. 다만 나겜에서는 W 묵음으로 들었는지 前 해설이였던 에스퍼란자가 자주 언더웨어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아이디를 줄이면서 현 닉네임이 되었습니다.


원더하면 대표적으로 떠오르는건 넓은 챔프폭에서 나오는 상대의 뒤통수를 치는 조커 픽인데 대표적으로 LCS 데뷔 시즌에 밴까지 이끌어낸 탑 탈리야라든가 2019 LEC Spring에선 사이온을 카운터친다고 탑 세주아니를 뽑는다던가 2019 MSI에서 3승을 만들어낸 탑 파이크 등이 있습니다.


원더가 2019 롤드컵까지 커리어 동안 원더가 뽑은 58챔피언에 달하는데 이는 국내에서 유럽 사파탑솔 이미지로 유명한 비지챠지가 2019시즌까지 커리어동안 38챔피언 LCK의 대표적인 사파 탑솔러 트레이스가 커리어동안 39챔피언을 뽑은걸 생각하면 많은편에 속합니다. 물론 넓은 챔프폭이 장점이라고 소개된 스맵의 경우에도 53챔피언를 뽑았고 1세대 유럽 탑솔로인 소아즈는 68챔피언...에 달하긴하지만 스맵과 소아즈는 출장한 경기수가 500전을 넘어갔지만 원더는 아직 300전을 치뤘기에 원더 또한 챔프폭이 넓다고 볼수있습니다.


또 유럽 탑솔들이 시즌5 이후부턴 라인전과 캐리력은 한국 다음가는 2위 지역이라고 불리지만 1세대의 유럽 유명 탑솔플레이어들이 적 정글러를 생각하지않는 세계구급 前 이렐리아 장인이라든가, 균형의 수호자라든가, 매년마다 大와 小를 왔다갔다하시는 분들이 커리어를 쌓았고 그 플레이어들을 보고 프로를 지망해서 그런지 하나같이 어딘가 흠이 크게 있어 안정성이 떨어지는편 인데 원더는 다른 유럽탑솔들과는 다르게 안정성이 매우 높은 축에 속합니다. 19년도 나머지 유럽 탑솔 3강인 알파리, 카보차드의 경우도 정신나간 쓰로잉은 적은편이지만 게임지능이 아주 높은 편이 아니라든가, 아군정글러가 너무 별로라 정글러로 인해 별다른 힘을 못쓴다던가 하고 2018년 롤드컵에 떠오른 신성인 브위포는 무력이 좀 아쉽습니다. 나머지 힘센 중상위권 탑솔러들은 하드쓰로잉을 많이 보여주는데 반면에 원더는 그야말로 다재다능에 안정감까지 끼얹은 선수. 팀이 망하는 경기에서도 원더는 1인분을 채우는 경우가 많고, G2라는 팀이 온갖 실험을 하던 시기에는 상대적으로 캡스가 라인전에 집중하거나 바텀에 지원을 많이 해주는 사이 실질적 1:2 상황을 손쉽게 흘려내는 등 범용성 면에서 독보적입니다.


2019 MSI 우승 시점에서 비행기 태우자면 범용성과 역할 수행의 다재다능함이 거의 전성기 스멥과 큐베를 섞어놓은 수준. 큐베 수준으로 안 망하는데 게임을 뒤엎는 센스는 스멥 급입니다. 대신 라인전은 1:2로 CS를 벌리고 있던가 심심하면 솔로킬을 따던 큐베나 2016~2017년 당시 탑 캠핑을 하는 순간 득점을 쌓아주던 스멥과 달리 좀 더 검증이 필요한 것이, 아무래도 기인이나 더샤이 상대로는 제법 고전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2019 MSI 한국 대표였던 칸이 내수용이라는 비하는 받고 있기에, 원더가 칸 말고 다른 한국인 탑솔러들 상대로도 정상 자리를 지키려면 다른 무엇보다 라인전 일대일에서 탑솔의 나라 한국 국적인 S급 탑솔러들을 상대로 밀리지 않을 필요가 있습니다.


균형잡힌 능력치, 넓은 챔프폭과 19 스프링 정규시즌 한정으로 보여준 팀의 딜러진을 위한 희생 때문인지 정작 진짜 장점인 캐리력과 무력에 대한 저평가가 심합니다. 원더는 팀의 미드정글이 센컥스 트래쉬였던 17 스플라이스와 팀의 원딜이 야난이었던 18 G2에서 팀의 캐리 2옵션 밑으로 내려가본 경험이 없는 선수인데다 아무리 국제대회 고양이라고는 하지만 힘은 있는 칸을 그냥 박살내버렸던 탑솔러입니다. 어디까지나 세체탑 후보군 중에는 라인전에 의구심이 약간 있다는 것.


다만 이는 원더가 커리어를 거치면서 대기만성으로 성장한 선수인걸 감안하면 저평가라 보기 애매합니다. 일단 16 스플라이스 시절은 소아즈에게 박살나기도 할 정도로 기본기가 불안했습니다. 게다가 이 당시는 익스펙트가 그냥 1위팀 탑승러아니냐는 말이 나올때, 원더는 익스펙트 상대로 판정승했다 정도로 평이 애매했었고 안정감의 오도암네와 창의성의 비지챠지, 양날검 카보차드가 진짜 유체탑 3대장 아니냐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물론 오도암네, 비지챠지 상대로도 쓰로잉 받아먹고 판정승 소리듣기는 했습니다. 2017 시즌은 미스피츠의 롤드컵 임팩트가 커서 신인이던 알파리 평가가 워낙 넘사벽으로 떡상해서 그렇지 이 시점부터 원더에게 경험치가 싸이면서 오도암네의 안정감, 비지챠지의 챔프폭, 카보차드의 폭발력을 부분부분 흡수해갔습니다. 롤드컵 선발전에서 하드쓰로잉으로 날려서 그렇지 이쯤 돼서야 무력이 좋다는 소리가 나왔습니다. 즉, G2 이적 전까지 원더에 대한 평가는 피지컬 괜찮고 가성비 좋다가 다였습니다. 그러다 18시즌 본격적으로 정육각형 탑솔러로 대기만성한것.


여담으로 데뷔시즌 평가에 비하면 괄목상대급으로 평가가 엄청나게 올랐는데 2016시즌 스플라이스 소속당시 같은 팀이자 덴마크 트리오였던 센컥스,코베중에서도 평가가 가장 낮았던걸 생각하면 2019시즌의 유체탑에 등극하고 세체탑까지 도전했던 모습은 많은 팬들이 격세지감을 느낄정도.. 셋 중 중간 정도로 평가받던 코베는 현재 유체원 레벨이나 팀이 영 부실해서 커리어가 빈약하고, 가장 유망하다 평가받던 센컥스는 미스핏츠가서 시원하게 말아먹고 망했습니다.


MAD Lions와의 개막 1일차 경기에서 상대 탑 정글에 집중 견제 당했지만 복구해내고 한타에서 준수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팀은 원딜로 전향한 Caps의 세나에 힘입어 승리.


2일차 SK와의 경기에서도 아트록스를 픽, 한타 때마다 엄청난 딜량을 뿜어내면서 팀의 2연승에 기여했습니다. 2주 1일차 Team Vitality와의 경기에서는 지난 해 서머시즌 8주 2일차 Misfits전 이후로 오랜만에 탑 소라카를 꺼내들었습니다!! 탑 소라카가 실제로 솔랭에서 탑 1티어에 등극할 정도로 많이 써먹고 있었는데 대회에서까지 나와버렸습니다. MSF전때와는 달리 콩콩이와 텔포를 들고 와 열심히 힐셔틀...로써 역할을 해냈고 퍽즈의 루시안을 필두로 팀은 Vitality를 압살하면서 리그 3연승을 달렸습니다.


2일차, 똑같이 3승을 거둔 Origen 전에서도 또 탑 소라카를 픽했다. 이전 경기와 마찬가지로 역겨운... 유지력으로 팀파이트 승리를 이끌면서 팀의 4연승+단독 1위 탈환에 기여했습니다. 현재까지 Wunder의 소라카는 통산 3전 전승입니다.


그리고 3주차 Rogue 전에서 또 탑 소라카를 픽, 팀의 5전 전승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습니다. 소라카 힐을 받으며 적을 쓸어버리는 퍽즈의 세트, 캡스의 아펠리오스를 보고 있자면 역겨울 정도...


이상 마르틴 한센 선수에 대한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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