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하면 큰일 날 뻔 했는데 이겨서 다행인 거 같아요."
APK 프린스를 꺾고 4연패서 벗어난 담원 게이밍 '너구리' 장하권은 경기 후 인터뷰서 아칼리로 부진한 모습을 보여준 것에 대해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장하권은 지난 28일 APK와의 경기 후 진행된 인터뷰서 "승리해서 다행이다. 패하면 큰일 날 뻔 했는데 이겨서 다행인 거 같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1세트서 시즌 최장 경기가 나온 것에 대해선 "'지면 어떡하지'라는 생각도 들었다. 게임 자체도 쉽게 끝나지 않아서 정신없이 게임했다"며 "한타 싸움서 폭사를 했는데 그게 안타까웠다. 백도어 플레이를 통해 이긴 거라 마지막까지 승리를 확신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장하권은 2세트서 아칼리로 '익쑤' 전익수의 오른에게 두 번이나 솔로킬을 내준 것에 대한 질문에는 "억장이 무너졌다"며 "올 시즌 아칼리를 3번 사용했는데 다 망해서 마음이 아팠다. '캐니언' 김건부가 방송 인터뷰서 봉인시킨다고 했는데 그 말을 들어도 할 말이 없다. 그 정도로 폼이 안 좋았다"고 아쉬워했다.
그는 정글러 '캐니언' 김건부의 부진에 대해선 "'캐니언' 혼자만의 문제보다는 팀 문제가 많이 보였다"며 "자세하게 말할 수 없지만 본인 혼자만의 문제는 아니다. 팀이 부진해서 부담감을 갖고 있을 것이다. 원래 잘했던 선수라서 걱정하지 않는다"며 믿음을 보였다.
밴픽에서 문제가 있다는 지적에는 "밴픽 때문에 패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 플레이가 아쉬웠으며 오히려 밴픽이 좋았던 경우가 많았다"고 한 그는 "팀에 문제가 있는데 그런 것들을 하나하나 고쳐가면서 제가 할 수 있는 플레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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