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S가 4주차 3연승으로 순위를 7단계나 끌어올렸다.
중국에서 온라인으로 진행 중인 '2020 LoL 프로 리그(LPL) 스프링'의 4주차 경기가 29일 마무리됐다. e스타는 9승 1패로 5연승을 달리며 인빅터스 게이밍(IG)를 제치고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펀플러스 피닉스 역시 7연승으로 3위 자리를 유지했다.
4주차에서 가장 돋보였던 팀은 신예의 돌풍을 이어가고 있는 e스타와 상승세로 돌아선 TES였다. e스타와 IG의 1위 대결은 4주차에서 큰 주목을 받았는데, 결과는 e스타의 완승이었다. '샤우씨' 류자하오의 쓰레쉬와 블리츠크랭크가 보여준 신들린 그랩은 IG가 맥을 추지 못하게 만들었다. 1세트 18:2, 2세트 35:4로 무려 도합 53:6이라는 압도적 킬스코어로 승리를 따낸 e스타는 여세를 몰아 LNG와 DMO까지 쓰러트리며 IG와 격차를 벌렸다.
3승 3패 11위를 기록하던 TES는 4주차가 되어서야 날개를 폈다. 1일차 DMO전에서 2:0 승리를 거둔 TES는 5위 안에 있던 징동과 OMG를 모두 완파했다. 4주차 연승을 달린 팀은 e스타, 펀플러스, RNG가 있지만 한 세트도 내주지 않았던 팀은 TES가 유일했다. 순위는 어느덧 7단계나 오른 4위다. 5주차 펀플러스전을 잘 넘길 수 있다면 TES는 8주차까지 무난하게 승리를 쌓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3주차 연패를 기록해 체면을 구겼던 로얄 네버 기브업(RNG)은 4주차 연승으로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징동전에 나선 RNG는 '샤오후' 이렐리아를 선봉장으로 내세워 적진을 휘저었고, 2세트에선 '베티' 미스 포츈의 활약에 힘입어 31분 바론 한타 대승으로 경기까지 잡아냈다. EDG와의 대결에선 첫 세트를 내줬지만 '패승승' 역스윕에 성공하며 중위권까지 내려갔던 순위를 어느 정도 끌어올릴 수 있었다.
5주차는 상위권 팀들의 맞대결이 많아 팬들에게 즐거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4주차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RNG와 e스타가 오는 3일 3경기에서, 펀플러스와 TES가 4일 3경기에서 승부를 펼친다. 5일 3경기인 RNG와 IG의 경기 역시 기대해봄직 하다.
한편, MVP 순위에선 '도인비' 김태상이 9회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나이트' 줘딩이 징동전 단독 MVP와 OMG전 2세트 MVP수상으로 2위를 차지했다. 6회로 '카나비' 서진혁과 공동 3위를 이루고 있는 '샤우씨' 류자하오는 10위 안에 든 선수들 중 유일한 서포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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