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올라온 웨이보 글 하나가 중국 e스포츠서 화제다. 그 글은 FA로 있는 '재키러브' 유웬보의 TES 행 루머로 이어졌다.
TES 사장(经理)인 구오하오는 1일 자신의 웨이보에 '133天,终于(133일 만에 드디어!)'라는 글을 올렸다. 그냥 보기에는 오랜만에 웨이보에 글을 올린다는 의미인 거 같은데 곧바로 '재키러브'가 팔로우를 하면서 상황이 반전됐다.
그래서 복수의 중국 언론들은 FA로 있는 '재키러브'가 TES로 갈 수 있다는 추측을 하기 시작했다.
지난 시즌까지 인빅터스 게이밍(IG)에서 활동했던 '재키러브'는 FA 시장서 팀을 선택하지 않았다. 로얄 네버 기브 업(RNG), 쑤닝, TES 등 많은 팀과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RNG가 '재키러브' 영입에 선두주자라고 했다.
하지만 LPL 스프링이 1주 차 이후 '코로나19'가 터지면서 2개월 이상 휴식기에 들어갔다. 온라인으로 재개된 이후 각 팀의 문제점이 드러나면서 FA 시장에 있던 선수들이 주목받기 시작했다. 그중 TES는 '표틱' 잉퀴센과 '유안지아' 리앙지아유안의 바텀 라인이 약점으로 평가받는 팀이다.
TES 원거리 딜러인 '표틱'은 LPL 스프링서 12승 8패(KDA 4.3)를 기록 중이다. 기록만 놓고 보면 나쁘지 않은 성적이다. 그렇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실수를 하면서 경험 부족을 드러냈다. 현재 6승 3패(+4)로 4위에 올라있는 TES는 남은 7경기 중에 이스타, 펀플러스 피닉스 등 상위권 팀과의 대결이 남아있어 '재키러브'를 영입할 수 있는 좋은 타이밍이기도 하다.
일단은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몇 달 전 '이블 제이콥 울프'라는 계정에서 '재키러브'의 TES 행을 보도했는데 이 계정은 ESPN 제이콥 울프 기자를 사칭하는 사람이다. 또 TES뿐만 아니라 다른 팀들도 성적 향상을 위해 '재키러브' 영입에 뛰어들 가능성은 충분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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