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제닉스 스톰 감독 홍진호

Talon 2013. 2. 2. 09:39

왠지 오늘 같은 날 소개하고 싶은 분이죠. 2월 2일에 소개하는 선수는 바로 폭풍저그 홍진호 現 제닉스 스톰 감독님입니다~!




홍진호 감독은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였습니다. KT 롤스터 소속 이었고, 아이디는 YellOw였고 종족은 저그였습니다. 2000년부터 프로게이머로 활동하였으며, '폭풍 저그'라는 별명으로 널리 사랑 받았던 최고의 저그 프로게이머였습니다. 현재는 리그 오브 레전드 게임단 제닉스 스톰의 감독이죠.


2000년 가을에 Game-i에 입단하면서 프로게이머 활동을 시작하였습니다.


이후 2002년 12월 11일 같은 팀 소속의 이윤열 선수와 함께 KTF 매직엔스로 임대 이적하였습니다. 하지만 2003년 12월 24일 KTF 매직엔스와의 연봉 협상이 결렬되면서, 투나 SG로 복귀하였습니다.


이후 4개월이 지난 2004년 4월 20일에 KTF 매직엔스와 3년간 총 4억원에 달하는 연봉 계약을 체결, 다시 KTF 매직엔스로 이적하였습니다. 이후 2008년 11월 17일 공군에 입대하기 전까지 KTF 매직엔스에서 활동하였으며, e스포츠 병과를 받아 2009년 1월 공군 ACE에 배속되어 전역 직전까지 복무하였습니다.


2010년 12월 30일 전역과 동시에 KT 롤스터로 복귀하였습니다. 하지만 2011년 6월 15일 22시에 '안주하는 것보다 도전하는 삶이 좋기에 이제는 새로운 도전을 해볼까 합니다.'라는 말을 남기며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KT 롤스터의 프로리그 경기가 있는 6월 25일 용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홍진호의 은퇴식을 치루었습니다. 그 후 e스포츠 내외를 돌며 다른 길로도 열심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2012년 2월 22일부터 리그 오브 레전드 게임단 제닉스 스톰의 감독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메이저 개인리그 준우승 5회


2001년


2001년 1월 쉐르파배 오픈 준우승 

2001년 5월 한빛소프트배 온게임넷 스타리그 8강

2001년 9월 코카콜라배 온게임넷 스타리그 준우승 

2001년 10월 2001 KPGA 9월 투어 16강

2001년 11월 2001 KPGA 10월 투어 16강

2001년 12월 게임벅스배 스타최강전 S1 우승 

2001년 12월 SKY배 온게임넷 스타리그 2001 4강

2001년 12월 2001 KPGA 투어 위너스 챔피언십 준우승 

2001년 12월 2001 iTV 신인왕전 우승 

2002년


2002년 1월 2002 KT배 온게임넷 왕중왕전 우승 

2002년 4월 2002 KPGA 1차리그 준우승 

2002년 5월 GhemTV 2차 스타리그 8강

2002년 6월 네이트배 온게임넷 스타리그 16강

2002년 6월 리복배 2002 KPGA 2차리그 준우승 

2002년 10월 펩시트위스트배 2002 KPGA 3차리그 6강 

2002년 10월 SKY배 온게임넷 스타리그 2002 3위

2002년 11월 WCG 2002 그랜드 파이널 스타크래프트 부문 준우승 

2002년 11월 파나소닉배 온게임넷 스타리그 3위

2003년


2003년 3월 2003 KTEC배 KPGA 위너스 챔피언십 우승 

2003년 4월 벼룩시장 FindAll배 GhemTV 챌린저 오픈 우승 

2003년 5월 iTV 랭킹전 5차리그 우승 

2003년 7월 올림푸스배 온게임넷 스타리그 준우승 

2003년 7월 스타우트 MSL 16강

2003년 7월 여수 사이버 게임대회 4대천왕전 우승 

2003년 8월 CJ 가야방송배 올스타전 준우승 

2003년 11월 마이큐브배 온게임넷 스타리그 8강

2003년 11월 TG 삼보 MSL 준우승 

2003년 12월 KBC 파워게임쇼 4대천왕전 우승 

2003년 12월 KT-KTF 프리미어 리그 2003 4위

2004년 ~ 2005년


2004년 4월 인텔 베스트 커플전 준우승

2004년 4월 하나포스 센게임 MSL 16강

2004년 8월 스프리스 MSL 16강

2004년 11월 EVER 스타리그 2004 4위

2004년 12월 KT-KTF 프리미어 리그 2004 4위

2005년 3월 아이옵스 스타리그 8강

2005년 7월 EVER 스타리그 2005 16강

2005년 7월 스니커즈 올스타 리그 우승 

2005년 8월 우주닷컴 MSL 16강

2005년 10월 블리즈컨 2005 스타크래프트 부문 우승 

2005년 11월 So1 스타리그 16강

2006년 ~ 2012년


2006년 2월 WWI 2006 스타크래프트 부문 준우승

2006년 6월 신한은행 스타리그 2006 시즌1 3위

2006년 8월 SKY 프로리그 2006 올스타전 MVP

2006년 11월 신한은행 스타리그 2006 시즌2 24강

2006년 12월 IEST 2006 스타크래프트 부문 3위

2008년 6월 곰TV TG삼보-인텔 클래식 2008 시즌1 32강

2009년 7월 e스타즈 서울 2009 스타크래프트 헤리티지 4강

2009년 12월 IeSF 스타 인비테이셔널 클래식 준우승 

2010년 12월 2010 대한민국 e-스포츠 대상 우정상

2012년 9월 e스포츠 명예의 전당 등극


홍진호 감독은 개인리그, 팀단위 리그를 합하여 통합 준우승 10회를 기록하였으며, 4위 이내 입상권에 총 20회 진출하였습니다.


준우승 5회 : 2001년 코카콜라 스타리그, 2002년 KPGA 투어 1차, 2차, 2003년 올림푸스 스타리그, 2003년 TG삼보 MSL

3위 3회 : 2002년 SKY 스타리그, 2002년 파나소닉 스타리그, 2006년 신한은행 스타리그 시즌 1

4위 2회 : 2001년 SKY 스타리그, 2004년 EVER 스타리그

온게임넷 개인전 통산 100승 돌파 (임요환 코치에 이어 두 번째) - 일부 광고에서 개인전 100승 경력이 100회 이상 우승으로 잘못 나온 바 있습니다.


준우승 4회 : 2004년 SKY 프로리그 3라운드, 2005년 SKY 프로리그 전기리그, 2005년 SKY 프로리그 그랜드파이널, 2004년 LG-IBM 팀리그

3위 3회 : 2003년 KTF EVER컵 프로리그, 2005년 SKY 프로리그 후기리그, 2004년 현대 투싼배 팀리그

4위 3회 : 2004년 SKY 프로리그 그랜드파이널, 2006년 SKY 프로리그 전기리그, 2005년 MBC 무비스 팀리그


2002년 월드사이버게임즈 준우승


준우승은 홍진호에게 항상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는 존재이죠. 스타크래프트계의 대스타인 홍진호이지만, 아직 그는 메이저 대회 우승 경력이 단 한 차례도 없습니다. 2000년대 초반부터 중반까지 그는 저그의 독보적인 최강자였지만, 당대 최강 테란플레이어 임요환 코치, 이윤열 매니저, 최연성 코치, 서지훈 선수에게 결승,4강전등 중요한 경기마다 패배하면서 '무관의 제왕'으로 불리곤 했다. 


또한 홍진호 감독의 소속팀이었던 KTF 매직엔스 역시 스포츠 역사상 전무후무한 23연승 기록 달성에도 불구, 각종 팀단위 리그에서 준우승에 머물렀습니다. 홍진호 감독이 프로게이머를 은퇴할 때까지 우승은 하지 못하였습니다.


임요환 코치가 스타리그 초창기에 인기를 얻어가던 2001년 9월, 임요환 코치와 홍진호 감독의 경기는 '임진록'으로 불리며 최고의 흥행 카드로 자리잡았습니다. 특히 그 둘은 2001년 코카콜라 스타리그와 KPGA 투어 1차의 결승에서 각각 맞붙으며 팬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습니다. 당시 2번의 대결에서 임요환 코치가 모두 승리하였고, 뒤이어 치러진 2002년 WCG에서도 임요환 코치가 홍진호 감독을 꺾고 우승함으로써, 홍진호 감독은 2인자의 이미지를 만들기 시작합니다.


클래식한 '임진록'은 2004년 EVER 스타리그 4강전에서 재현되었습니다. 이윤열 매니저, 최연성 코치 등 차세대 게이머들에 비해 약간은 처진 듯한 모습을 보인 양 선수의 4강전은 그 사실만으로도 스타크래프트계의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당시 경기는 예전의 흥미진진한 임진록의 모습이 아니었으며, 임요환 코치의 3경기 연속 초반 벙커링에 의해 홍진호 감독이 큰 피해를 입거나 경기를 포기하고 말아, 30여분만에 3:0으로 끝나고 말았습니다. 이후 홍진호 감독의 성적이 하락하고, 임요환 코치가 군입대를 함에 따라, 양 선수의 '임진록'은 간혹 열리는 이벤트전으로 명맥을 유지하게 됩니다.


홍진호 감독의 공군 입대 결정 사실이 드러나며 오랜 라이벌인 임요환 코치와 홍진호 감독이 공군 ACE에서 한솥밥을 먹을 가능성에 많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었습니다. 그러나 임요환 코치가 전역한 이후 홍진호 감독이 공군 ACE에 전입했기 때문에 두 선수가 같은 팀에서 활동하지는 못했습니다.


두 선수가 스타크래프트 1 리그에서 함께 활동한 마지막 시즌인 09-10 시즌에는 공식전 1전과 비공식전 3전의 임진록이 펼쳐졌고, 홍진호 감독이 4전 전승을 거두었습니다. 최초이자 최후의 프로리그 임진록은 2009년 11월 24일 신한은행 프로리그 09 ~ 10 시즌 공군 대 SK 텔레콤 T1의 2라운드 경기 제 1세트였으며, 디파일러 생산 직전 시점에 임요환 코치의 타이밍 러시를 한방 전투로 막아낸 홍진호 감독이 승리하였습니다. 이 경기의 승리로 홍진호 감독은 통산 대 테란전 222승을 달성해 더욱 화제가 되었습니다. 12월 3일 IeSF 스타 인비테이셔널 클래식 준결승에서도 홍진호 감독이 2대0으로 승리해 상대전적의 격차를 31:35로 줄였습니다. 두 선수의 스타크래프트 1에서의 마지막 임진록은 2010년 8월 14일 프로리그 올스타전 제 3세트 경기로, 다수 퀸과 하늘을 뒤덮는 뮤탈리스크로 압도적인 면모를 보여 준 홍진호 감독이 승리와 더불어 올스타전 MVP에 선정되는 두 배의 기쁨을 누렸습니다. 현재 임진록의 전적은 비공식전을 포함 32:35로 임요환 코치가 다소 우세합니다. 임요환 코치가 09-10 시즌을 마지막으로 스타크래프트 2로 종목을 전향한 탓에 스타크래프트 1 리그의 대표적 라이벌 매치였던 임진록은 사실상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마지막 임진록이 된 2012 tving 스타리그 레전드 매치, 임요환 VS 홍진호는 홍진호 감독의 승리로, 마지막 승자는 홍진호 감독이죠.


최종 상대전적은 공식전만으로는 16:21, 비공식전까지 합쳐서는 33:35입니다.


데뷔 초인 2002년 여름부터 임요환 코치와의 대결에서 명성을 얻은 테란 플레이어 이윤열 매니저는, 홍진호 감독과 함께 KTF팀에서 생활을 하며 프로게이머 경력을 쌓아갔습니다. 특히 2002년 6월에 치러진 2차 KPGA는 이윤열 매니저의 첫 메이저 대회 결승전 도전이었습니다. 상대였던 홍진호 감독 역시 2인자의 모습을 떨치고 우승의 감격을 맛볼 첫 기회였습니다. 그러나 우승자는 이윤열 매니저였으며, 이 대회를 통해 이윤열 매니저는 스타 플레이어로 도약하였습니다.


두 선수는 이벤트전에서도 종종 부딪쳤는데, 2005년 7월 16일 펼쳐진 스니커즈 올스타리그 결승전에서는 홍진호 감독이 3:2로 승리하며 상금 2200만원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비교적 최근에 펼쳐진 2009년 12월 12일의 IeSP 스타 인비테이셔널 클래식 결승에서는 이윤열 매니저가 3:1로 승리하였습니다. 두 선수의 마지막 대결은 2009년 12월 28일의 프로리그 경기로 홍진호 감독이 승리하였습니다. 이후 이윤열 매니저가 스타크래프트 II로의 전향을 선언하며 두 선수의 대결을 볼 수 없었습니다.


상대전적은 공식전에서는 14:13으로 홍진호 감독이 우세하나, 비공식전까지 포함한다면 23:27로 이윤열이 앞섭니다.


홍진호 감독은 2003년 올림푸스 스타리그 결승전에서 임요환 코치와 이윤열 매니저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주목 받았던 서지훈 선수와 대결하게 됩니다. 그러나 홍진호 감독은 서지훈 선수에게 3:2로 패배하였습니다. 이 대회는 홍진호 감독이 생각하는 가장 아쉬웠던 결승전이었다고 합니다.


서지훈 선수가 2009년 2월 공군 e스포츠병에 입대함에 따라, 두 선수는 같은 팀에서 활동하게 되었습니다. 인접한 군번으로 대부분의 군생활을 서지훈 선수와 함께 한 홍진호 감독은 공군 ACE 선수로서의 고별전 승리 이후 가진 인터뷰에서 팀에 대한 서지훈 선수의 헌신적 기여에 대해 감사의 말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최종 상대전적은 공식전만으로는 4:7, 비공식전까지 합치면 9:14로 열세입니다.


홍진호 감독은 메이저 대회를 제외한 다른 많은 대회에서는 여러차례 우승을 거둔 바 있습니다. 스타크래프트 대회를 분류할때, 일반적으로 메이저 대회를 제외하면 나머지는 이벤트전으로 간주하는 성향이 있기 때문에 홍진호 감독은 '이벤트전의 황제' 라고도 불립니다.


홍진호 감독은 KPGA 투어 위너스 챔피언십, 스니커즈 올스타리그, 블리자드가 주최한 초청전인 블리즈컨 2005 등의 이벤트전에서 우승한 바 있습니다. 정규리그 사이에 펼쳐졌던 온게임넷의 2001 KT 왕중왕전, MBC게임의 KTEC KPGA 위너스 챔피언십, 겜티비의 벼룩시장 FindAll배 챌린저오픈 스타리그를 홍진호 감독이 모두 석권하자 사람들은 이것을 이윤열 매니저의 개인리그 그랜드슬램에 빗대어 이벤트전 그랜드슬램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결승전 직전에 펼쳐진 올스타 이벤트전에서 마저 승리하며 여전히 이벤트전에는 강력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2005년 2월 15일 미국의 뉴스전문방송국인 CNN에서 대한민국의 e스포츠 문화에 대해 취재하러 왔으며, 대표로 홍진호 감독을 취재하였습니다. 




2005년 SO1 스타리그 16강 D조 1경기에서 홍진호 감독은 815 맵에서 김준영 선수와 상대하게 됩니다. 대개의 저그대 저그전이 저글링과 뮤탈, 스콜지 조합만으로 펼쳐지는 것과 달리, 이 경기에서는 디바우러, 히드라리스크, 퀸, 디파일러, 럴커 등 저그의 다채로운 유닛 조합과 마법들이 대부분 등장하였습니다. 홍진호 감독은 초반 불리했던 전황을 딛고 승리하였으며, 이 경기는 역대 최장 시간 저그 대 저그전이자 저그 대 저그전의 고전적인 명승부로 남아 있습니다.


황정민 주연의 영화 《그림자 살인》의 극중 주인공 이름이 홍진호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모 포털 사이트의 영화 평점란은 2점과 3점, 5점, 그리고 6점으로 가득찼습니다. 이는 모두 게이머 홍진호 감독을 지칭하던 것으로 2점은 준우승만 하던 홍진호 감독을, 3점은 라이벌 임요환 선수에게 당한 3연벙을, 5점은 준우승 숫자를, 6점은 서지수 선수에게 패배할 당시 영향을 받았던 '육회'를 의미합니다. 한핏줄 영화란에도 프로게이머 홍진호 감독과 연관이 된 영화들이 다수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당시 평점과 한핏줄 영화 때문에 《그림자 살인》이 제대로 평가받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고,《그림자살인》 홍진호 역을 맡은 영화배우 황정민은 스타크래프트 팬들에게 참아달라는 부탁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제작사 측은 그리고 영화 상영 전에 제작사 측에서 '스타크래프트 갤러리' 유저중 몇명에게 따로 시사회 자리를 내주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영화 《그림자살인》은 개봉 첫주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며 흥행에서 선전했습니다. 《그림자 살인》이 이같은 성적을 거두자, 커뮤니티에서는 '역대 관객동원순위 2위', '관객 222만, 2222명' 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기도 합니다.


2009년 6월 20일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5라운드 SK 텔레콤 T1과 공군 에이스의 제 3경기, 팀이 2:0으로 몰린 상황에서 홍진호 감독은 단장의 능선 맵에서 김택용 선수를 상대하게 됩니다. 당시 홍진호 감독은 공군 입대 후 5전 전패에 그치고 있었기에 당시 KeSPA 랭킹 2위를 달리고 있던 김택용 선수를 상대로 좋은 경기를 펼치기 어려워 보였습니다. 그러나 이 경기에서 홍진호 감독은 3센치 드랍을 성공시키며 이후 자신의 장기인 폭풍과도 같은 드랍을 선보였고, 전략을 파악한 김택용 선수에게 쉽사리 막힐 것처럼 보였음에도 놀라운 집중력으로 김택용 선수의 리버를 연이어 파괴하고 김택용 선수의 본진을 정리하였습니다. 이후 스타게이트가 파괴된 상대에게 뮤탈리스크로 완벽한 카운터를 날리며 앞마당으로 뮤탈-히드라 러쉬를 들어가며 GG를 받아냅니다. 이는 홍진호 감독이 마지막 승리 이후 735일 만에 거둔 승리로서 경기 종료 이후 많은 관중들이 홍진호 선수의 이름을 연호할 정도로 화제였습니다.


TNS미디어의 시청률 조사 결과 홍진호 감독과 김택용 선수의 경기는 전국 남성 13-25세 기준 최고시청률 2.293을 기록하여 지상파 포함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달성했습니다. 한편, 이 경기는 실시간으로 가장 많은 시청자들이 시청한 08-09 시즌 스타크래프트 경기로서, 남성 13-25 수도권 기준 경기 평균 시청률이 1.346을 기록하는 등 프로리그 08-09시즌 최고 기록을 달성했습니다.



 또한 경기 이후 홍진호 감독의 이름이 각종 국내 포털 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 순위 1위를 한동안 차지하기도 하였으나, 팀은 3:1로 패배하였습니다.


공군 ACE로의 입대 이후 홍진호 감독은 입대 이전에 비해 다소 보완된 기량을 선보이며 김택용 선수를 격파하는 등의 파란을 일으키기도 했으나, 2010년 5월까지의 프로리그 성적은 7승 20패에 그치고 있었습니다. 공군 역시 창단 후 최악의 연패 행진과 함께 김성기의 이탈 등 악재가 겹쳐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2010년 6월 7일 홍진호 감독은 1년여 전 김택용 선수를 상대했을 때와 유사한 빠른 드랍 작전으로 우정호 선수를 격파하며 개인적으로는 2연승을 기록하였고, 팀이 선두팀 KT 롤스터를 물리치며 10연패를 마감하는 것에 크게 공헌했습니다.


이후 홍진호 감독은 6월 12일 '콩라인'의 후계자 정명훈 선수에게 패배하며 연승이 끊겼으나, 금세 전열을 가다듬어 진일보된 기량을 선보이며 연승을 시작합니다. 6월 22일 하이트 스파키즈의 이경민 선수를 상대로 5해처리 확보 후 상대의 템플러가 갖춰지기 직전 오버로드 드랍 페이크를 동반해 몰아치는 폭풍 러시로 승리를 거두었으며, 6월 28일에는 현존 최강의 저그이자 저그 대 저그전 최강자, 당시 KeSPA 랭킹 2위 이제동 선수에게 5년 전의 김준영 선수전을 연상시키는 장기전 명승부 끝에 승리를 차지했습니다. 7월 4일엔 김윤환 선수의 다수 저글링 러시를 잘 막아내고 제공권을 장악하며 3연승에 성공했습니다. 홍진호 감독의 3연승은 공군의 창단 후 최초의 프로리그 4연승과 창단 후 최초의 프로리그 10승을 확정짓는 값진 승리로, 6월 이후 홍진호 감독이 승리한 경기에서는 모두 팀이 승리하였기에 더욱 의미있는 것이었습니다.


홍진호 감독과 이제동 선수의 일전은 MBC게임이 시청자 투표를 통해 선정한 2010년 명승부 1위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준우승으로 시작한 홍진호 감독과 숫자 '2'의 인연은 많은 곳에서 발견되었습니다. 다음은 홍진호 감독이 겪은 숫자 '2'와 관련된 사건들이에요.


2남 중 둘째로 태어남

2002년 2월 22일 KT배 스타리그 왕중왕전에서 우승 (당시 공식전으로 인정받던 이 대회의 우승으로 홍진호는 차기 스타리그 1번 시드를 부여받았으나, 알 수 없는 이유로 이 대회는 비공식전의 자격으로 변경되었다.)

2005년 스니커즈 올스타리그 우승으로 상금 2200만원 획득

긴 시간 동안 역대 온게임넷 개인리그(스타리그, 듀얼 토너먼트, 챌린지 리그) 다승 2위(106승)였으나, 2010년 부터는 송병구 선수와 임요환 코치에 이은 3위를 기록했다.

역대 온게임넷 스타리그 다승 공동 2위 (공동기록 : 송병구, 77승)

역대 KeSPA 랭킹 최장기간 2위(12개월)

프로게이머 2번째 억대 연봉자

역대 팀플 저그 중 다승 2위

역대 2번째로 스타리그 통산 100승 달성 (첫번째 임요환)

역대 2번째로 스타리그 명예의 전당에 오름 (첫번째 임요환)

역대 2번째로 억대 연봉 장기 계약 체결 (첫번째 임요환)

역대 올스타전 최다 득표 2위

임요환 코치를 상대로 공식전 테란전 222승 달성

역대 프로게이머 사상 2번째로 PC방 프랜차이즈 개설 (메가 스톰)

저그 사상 2번째로 스타리그 트리플 60(세 종족 상대로의 승률이 각각 60% 이상인 상태) 달성

2003년 봄 프로게이머 올스타들이 가요 리메이크 음반 'G.G.' 앨범을 취입하였는데, 당시 홍진호 감독은 강산에의 '거꾸로 강을 거슬러 오르는 저 힘찬 연어들처럼'을 리메이크했고, 이 곡이 2번 트랙에 수록되었습니다. 하지만 언제부턴가 1번 트랙으로 바뀌었습니다. (현재 2번 트랙은 임요환 코치가 불렀던 아담의 '세상엔 없는 사랑' 이다.)

2년 5일(735일)만의 승리인 대 김택용 선수전에서, 오후 2시 22분경부터 거세게 몰아치기 시작하여 승기를 가져왔습니다.

공군 소속 당시 휴가 복귀를 위해 열차를 예매했는데, 22일 2호차 22번 좌석이 예매되었습니다.

스타크래프트 은퇴 직후 인기검색어가 '개기월식'에 막혀 네이버 기준 검색어로 2위를 하였습니다.

은퇴식 당일 2차전에서 2시 22분에 마지막 경기를 시작하였습니다. 또한 그 경기는 프로리그 200번째이죠 (이경기는 홍진호 선수의 테란전 200번째 경기였으며 경기결과 전상욱 선수하고의 전적이 4:2로 되었습니다).

2012년 2월 22일 리그 오브 레전드 제닉스 스톰 게임단 감독 취임.

리그 오브 레전드 첫 예선전에서 2연속 22킬 기록하며 2:0으로 승리(물론 홍진호 감독 본인은 해당되지 않으나, 소속팀이 해당됩니다.)

아주부 챔피언스리그에서 팀 제닉스 스톰이 경기시간 22분만에 승리하였습니다.


폭풍저그 : 일단 승기를 잡으면 저글링, 럴커, 뮤탈리스크로 상대를 쉴새없이 몰아치는 경기 스타일에서 유래하였습니다.

콩 : 홍진호 감독의 '홍'이 '콩'으로 변화되었단 설과 홍진호 감독 키가 콩만하다는 뜻의 조롱에서 나온 것이라는 설이 있습니다.

호지롷 : 홍진호 감독의 오타인 호지롷이 별명으로 굳혀짐. 

황진호 : '퀴즈퀴즈'란 온라인 퀴즈 게임에서 정답이 '홍진호'인 문제가 출제되었는데, 유저 대다수가 '황진호'라고 답했다 해서 생긴 별명. 홍진호 감독의 아이디가 Yellow라서 붙여진 별명이라는 설도 있습니다.

황신 : 홍진호 감독이 신격화 되면서 '황진호'와 '신'을 합쳐서 만들어짐(비슷 : 김택용 선수의 별명 '김택신')


이상 콩라인의 수장 홍진호 감독님에 대한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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