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5일 벌어지는 LCK 결승전에서 지켜볼 내용 중의 하나는 첫 번째 우승을 의미하는 '로열로더'의 탄생이다. 만 6년 만에 결승전에 오른 젠지 e스포츠에는 3명의 선수가 '로열로더' 입성 자격을 얻었다.
젠지는 25일 오후 서울 롤파크에서 벌어질 예정인 2020 LCK 스프링 결승전서 T1을 상대한다. 정규시즌서 14승 4패(+18)로 결승에 직행한 젠지에는 '라이프' 김정민과 '켈린' 김형규 그리고 '룰러' 박재혁이 '로열로더'에 도전한다.
2018년 진에어 그린윙스 소속으로 프로 무대에 데뷔한 김형규는 2019 스프링서는 1승 17패, 서머서는 전패로 최하위를 경험했다. 팀이 챌린저스 코리아로 강등을 지켜본 김형규는 2020 시즌을 앞두고 젠지 e스포츠에 합류했다.
시즌 초반 '라이프' 김정민을 제치고 주전으로 출전했던 김형규는 14세트에 출전해 9승 5패, KDA 4.58을 기록했다. 김정민이 불안한 모습을 보일 때마다 출전해 팀의 바텀 라인을 안정시켰다. '코어장전' 조용인(팀 리퀴드)가 팀을 떠난 뒤 주전 서포터로 자리매김한 김정민은 22승 8패, KDA 5.54를 기록했다.
재미있는 사실은 삼성 갤럭시 시절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우승을 경험했던 '룰러' 박재혁이 LCK 첫 우승에 도전한다는 점이다. 2016년 챌린저스 코리아 소속인 스타더스트 소속으로 데뷔한 박재혁은 삼성 갤럭시에 입단해 기량에 꽃을 피웠다. 롤드컵서는 우승을 차지했지만 LCK와는 인연이 없었다.
박재혁 본인의 LCK 최고 성적은 2017년 스프링 3위. 팀이 정규시즌서 14승 4패로 2위를 기록했지만 플레이오프서 kt 롤스터에게 0대3으로 패해 결승전에는 오르지 못했다. 만약에 T1을 꺾고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면 데뷔 8시즌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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