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적 팀 전투

새 챔피언 두둥등장! TFT 세트2 중반 업데이트의 변화점

Talon 2020. 6. 10. 09:01


e스포츠나 스트리밍 등 '보는 게임'이 주목 받는 가운데 '하는 게임'으로 인기를 굳혀가는 라이엇 게임즈의 전략적 팀 모드 (Teamfight Tactics, 롤토체스)가 세트2 중반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예전 세트가 넘어가는 방식에서 중반 개념을 도입해 메타의 고착화 등을 해소하는 하나의 전환점을 만드는 것.

기존 리그 오브 레전드 클라이언트를 이용해 게임을 즐기는 PC 버전에 이어 iOS-안드로이드 등 모바일 운영체제용 어플리케이션으로도 즐길 수 있게 된 TFT는 다시 한 번 개임 초창기의 인기를 되찾았다. 그동안 플레이하지 않았던 게이머들도 다양해진 접근점과 이전보다 직관화된 게임 시스템에 힘입어 다시 TFT에 복귀하는 계기가 됐다.

라이엇 게임즈 역시 신규 게이머와 복귀 게이머의 수가 늘어난 상황에서 새로운 세트보다 게이머들에게 전환점이 될 수 있는 방법을 선택했다. 갤럭시 세트의 큰 틀은 유지하되 그동안 고착화 된 게임에 신선함을 불어넣는 방법을 선택한 라이엇 게임즈는 세트 중반에서 챔피언과 특성 및 아이템 교체를 진행했다.

먼저 발키리와 공허 특성 및 해당 특성에 포함되는 챔피언이 게임을 떠나고, 소나-카사딘-럭스 역시 이번 갤럭시 시즌에서 퇴장한다. 대신 제드와 베인, 리븐, 잔나가 등장하고 우주비행사-전투 기계 두 특성과 이 특성에 포함된 챔피언이 세트 중반에 등장한다. 이와 관련된 아이템 역시 변화될 예정.
 


추가되는 챔피언 중 베인은 3단계 사이버네틱 저격수로, 에코 없이도 사이버네틱 6단계 보너스를 얻는 데 도움이 된다. 특히 같은 3단계 저격수인 애쉬와도 같이 활용하며, 케이틀린과 함께 이번에 상향되는 진과 함께 저격수의 활용도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2단계 반군 잠입자인 제드는 방어적이던 반군 특성에 다른 변화를 주고, 4단계 시공간 검사인 리븐 역시 게임 내에서 버티는 검사의 역할을 기대할 수 있다.

별수호자에 새로 추가된 특성인 인도자를 가진 잔나는 단독으로 게임의 흐름을 바꿀 챔피언으로 보인다. 팀의 기본 피해를 마법 피해로 전환하는 잔나는 선봉대 조합에 효과적이지만, 반대로 마법 방어력을 높이는 신비술사에 약점을 보인다. 지금까지 크게 활용되지 못했던 신비술사 역시 중반 세트 이후 잔나를 대비하기 위해 재조명 되는 특성이다.

새로 등장하는 특성인 전투 기계는 1단계 싸움꾼 일라오이-2단계 잠입자 녹턴-2단계 총잡이 코그모-3단계 신비술사 카시오페아-4단계 마법사 빅토르-5단계 수호자 우르곳으로 구성됐다. 특이하게도 전투 기계는 피해를 열 번 입거나 입힐 경우 체력이 반 이상이면 상대에게 마법 공격을, 반 이하라면 체력을 회복해 유연한 게임 운영이 필요한 조합에서 활용도가 기대된다. 다만 스킬이 발동하기 전에 무너지는 경우도 있기에 시공간 등의 특성과 조합도 고려해보아야 할 부분.
 


우주 비행사 특성 역시 세트 중반에 새로운 변화를 줄 것으로 보인다. 2단계 선봉대 노틸러스-3단계 신비술사 바드-4단계 싸움꾼 나르-4단계 저격수 티모로 구성된 우주 비행사는 3단계 보너스로 해당 챔피언 마나 소모량을 30 감소시켜 더울 빠른 스킬 활용을 가능하게 하며, 특히 바드는 정령을 생성해 1XP에 판매할 수 있어 빠른 레벨업이 필요한 조합에 힘을 더해준다.

이번 세트 중반에서 아이템 역시 변화된다. 무한의 대검은 치명타 확률을 100%로, 고속 연사포는 적이 공격을 회피할 수 없도록 한다. 대천사의 포옹은 푸른 파수꾼으로 교체되어 스킬 사용 후 20마나 회복을, 폭파광의 화약은 전투 기계 갑옷으로 교체되어 전투 기계 특성 부여로 변경된다. 

이외에도 라일락 성운이 삭제되고, 이후 새로운 맵 특성이 추가되거나 교체될 예정이다. 또한 3단계 챔피언 재고가 18개로 증가하고, 이제 2성이나 3성 챔피언도 판매시에 골드를 100%로 반환받아 덱 운영 유연성이 늘어나 과감한 플레이가 가능해진다. 그리고 챔피언의 재고가 없더라도 니코의 도움을 사용할 수 있다.

세트 변경이 아닌 세트 중반 업데이트 도입으로 기존의 틀은 유지한 상태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되었고, 세트가 변화할 때에 더 많은 새로운 기능이 도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하는 게임'으로 인정받은 이후 '보는 게임'으로도 인기를 다지기 위해 필수 요소인 옵저빙 모드 등의 적용도 기대할 수 있다. 여기에 세트 중반 업데이트로 고착된 메타의 변화 및 챔피언 반환 골드의 향상으로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줄인 이번 세트 중반 업데이트는 TFT를 즐기는 플레이어에게 익숙하지만 새로운 변화를 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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