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nk LUV

《Pink LUV》는 음악그룹 에이핑크의 5번째 미니앨범입니다. 원래 2014년 11월 17일에 발매될 예정이었으나, 음반의 디자인 문제로 일주일 뒤인 24일로 연기되었습니다. 타이틀곡인 〈LUV〉는 공중파 3사 방송국의 음악 방송에서 3주 연속 1위를 달성했습니다.

그 중 Good Morning Baby와 My Darling은 오프라인 앨범에만 수록되어 있으며, 또한 수록곡 중 하나인 Wanna Be는 에이핑크 멤버이자 리더인 박초롱이 작사하였습니다.

1. LUV   작사, 작곡 : 신사동호랭이, 범이낭이 / 편곡 : 신사동호랭이
2. Wanna Be   작사 : 박초롱 /  작곡, 편곡 : 손영진, 빅싼초
3. Secret   작사, 작곡, 편곡 : 이원희
4. 천사가 아냐   작사 : KZ, D`DAY /  작곡, 편곡 : KZ, 곰돌군
5. 동화 같은 사랑   작사 : 이단옆차기, 데이비드 킴 /  작곡 : 이용환, 텐조와 타스코 /  편곡 : 텐조와 타스코
6. LUV (Inst.)   작곡 : 신사동호랭이, 범이낭이 /  편곡 : 신사동호랭이
7. Good Morning Baby   작사 : 이단옆차기 /  작곡 : 이단옆차기, 텐조와 타스코 /  편곡 : 텐조와 타스코
8. My Darling (Apink BnN) 작사 : 용감한 형제, 김창겸 /  작곡 : 용감한 형제 /  편곡 : 똘아이박

당시 음원 사이트 내의 상황은 혼돈이었습니다. 11월 27일 오전 0시 음원이 공개되었습니다. 핑갤에서 멜론 1위 출발을 외치면서 스밍을 시도했지만, 정작 공카 판다들은 핑나잇을 외치고 취침 모드에 들어가면서, 멜론 2위로 출발.

박초롱의 소원인 "멜론 1위"를 달성하기 위해 팬들의 노력으로 결국 그날 오전 7시, 데뷔 1316일만에 첫 멜론 1위를 찍는데 성공. 5시간 동안 지붕킥 2회.

박효신의 "HAPPY TOGETHER" 발표로 그날 오후 12시 2위 추락. 11월 28일 밤 9시에 다시 탈환. 이렇게 되면서 컴백 첫 주 실시간 1위, 일간 1위, 주간 1위 모두 달성했습니다. 이후 대부분의 음악사이트에서 박효신을 밀어내고 1위를 탈환했으며, 앞으로 약 한달동안은 대형 가수들의 컴백이 거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뜬금포 컴백만 없다면 월간 1위도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12월 7일 K팝스타의 정승환의 "사랑에 빠지고 싶다"가 갑자기 1위를 차지하였습니다. 12월 19일 오후 7시 갑자기 정승환 노래의 지분율이 수직낙하, 다시 실시간 1위에 등극. 하지만 위에 있던 12일 동안 단 한차례도 1위를 하지 못했고, 이후 5일동안 정승환과 격차가 다시 좁혀져 마지막 목표인 멜론 월간 1위에 걱정하는 팬들이 많았던 상황.

그런데 24일 끝없이 역주행을 하던 EXID의 <위아래>가 주간 아이돌 버프로 1위로 올라가면서 정승환을 완전히 끌어 내렸습니다. 이것은 팬들에게 호재였는데, EXID의 역주행으로 월간 종합 실시간 1위 지분율이 분열되는 상황이 벌어졌고, 1위와 근소하게 뒤진 2위를 1달 동안 유지한 에이핑크는 이로 인해 월간 총합 지분율이 1위가 되면서, 월간 1위를 기록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이렇게 멜론은 물론 지니, 몽키3, 엠넷까지 네 사이트에서 월간 1위를 달성하는데 성공했으며, 가온 차트에서도 월간 1위, 연간 55위를 달성했습니다. 또한 한 달간 모든 음악방송 차트 1위를 석권하는 대기록을 세웠습니다. 또한 멜론 주간어워드에서 12월 1~2주 2주 연속으로 음원 50점, 투표 50점 만점 1위를 달성하기도 했습니다. 심지어 크리스마스 주간에도 EXID와 함께 캐롤을 크리스 마스 전일 11시까지 떡실신시킬 정도. 

특히 엠카운트다운 경우, 엠넷과 큐브 라인과 사이가 안 좋은 상태다보니 소속사와 갈등이 생기면 절대 1위를 주지 않는 엠넷답게... 프로그램이 결방해도 꼬박꼬박 올려주던 차트를 12월 1~2주차에서 미집계로 씹어먹었으나 결국 12월 3주 1위를 주었으며, 12월 4주도 엠넷 방송점수가 0점이었지만 2주 연속 1위를 줘서 전혀 기대않고 있던 팬들에게 놀라움을 선사했습니다. 그러나 1월 1주 또 미집계로 씹어먹으면서 트리플크라운은 실패했습니다. 2주는 EXID의 <위아래>에게 돌아갈 것이 뻔했고, 실제로 그랬기 때문.

한편 뮤직뱅크 케이차트에서는 4주 연속 1위로 2014년 곡 중 악동뮤지션의 <200%>와 타이기록을 달성했으며, 쇼! 음악중심에서는 순위제 부활 이후 최초로 5주 연속 1위를 달성하는 첫 노래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인기가요의 트리플 크라운까지 더해 지상파 1위횟수는 총 11회로 2014년에 나온 노래 중 가장 많이 1위를 한 노래로 남게 되었습니다. 또한 이 기록은 싸이의 강남스타일 이후 처음 달성하는 기록입니다. 다시 말해 쇼! 음악중심과 인기가요의 순위제 부활 이후 2018년까지는 가장 많은 1위를 달성한 노래였지만 방탄소년단이 무려 19관왕을 달성하면서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여기에다가 최초로 지상파 3주 올킬을 달성하는 기록을 세웠고 음악중심이 2015년 11월 14일부로 순위제를 폐지하면서 에이핑크의 5주 연속 1위는 불멸의 기록으로 남게 되는가 싶었으나 2017년 다시 부활한 이래로 방탄소년단이 <작은 것들을 위한 시>가 전무후무한 8주 1위를 기록하게되면서 기록을 경신하게되었습니다. 

이번 활동을 요약하자면, 2014년 12월은 에이핑크의 달 이라는 평. 엠카,더 쇼의 케이블 음방까지 합치면 <LUV> 한 곡으로 총 17관왕을 차지했고, 2014년 한 해에만 에이핑크는 음방 1위를 21번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만약 엠넷과 에이큐브의 관계가 원만했다고 가정하고, 쇼 챔피언이 휴식기가 아니었다고 가정한다면 1위 기록은 충분히 더 늘어날 수 있었을 것입니다. 2014년에 나온 앨범만으로는 음악프로그램에서 총 23회 1위를 차지하며 2010년 이후 나온 걸그룹으로는 연간기록으로 가장 많은 1위를 차지했었습니다. 물론 해당 기록은 2016년에 후배 청순 걸그룹이 총 29회 1위를 차지하면서 내주게 되었지만 어찌 되었든 어마어마한 1위 횟수입니다. 

그리고 2015년 멜론 연간차트에서 51위에 올랐는데, 그해 7월에 발매한 타이틀곡보다 성적이 더 좋습니다. 다만 <Remember>가 부진했던 성적을 거뒀던 것도 감안해야 합니다.

음원만이 아니라 앨범 판매도 호조를 보여서 전작보다 판매량이 증가했는데 일단 2014년 11월말에 앨범이 판매되어 2014년에 판매된 시기가 약 한 달간 정도에 불과함에도 가온 차트 기준으로 61,523장을 판매하며 2014년 가온 연간 앨범 차트 36위에 올랐으며 2015년에도 가온 차트 기준으로 18,212장을 판매하여 2015년 가온 연간 앨범 차트 81위에 랭크되었습니다. 그리고 2016년 1월엔 누적 앨범 판매량이 가온 차트 기준으로 8만 장을 돌파하며 에이핑크 앨범으로서는 처음으로 음반 판매량이 8만 장을 넘기게 되었으며 누적 앨범 판매량은 2016년 2월까지 가온 차트 기준으로 80,698장을 기록하였습니다.

이 앨범부터 에이핑크의 컴백 때 음원은 목요일에 발매되고, 음반은 음원 발매 다음 주 월요일에 발매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이해할 수 없는 전략은 2016년 정은지의 솔로 앨범까지 여전히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2016년 9월 26일에 발매한 정규 3집 Pink Revolution부터는 음원과 음반을 같이 월요일에 발매하는 것으로 변경했습니다.

2017년 12월 1일 "LUV"의 원더케이 뮤직비디오의 조회수가 5,000만 뷰를 돌파했습니다. 타이틀 곡 "LUV"의 후렴 부분 중 손나은의 파트가 일명 "킬링 파트"로 유명하며, 머리털기 안무도 회자되고 있습니다. 타이틀 곡 "LUV"가 에이핑크 완전체 곡으로는 처음으로 멜론 10만 하트를 돌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