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LCK] '기세-기량 전부 한 수 위' 젠지, 한화생명 꺾고 6승 도전한다

Talon 2020. 7. 12. 14:01

젠지가 기본기 차이를 앞세워 한화생명을 꺾고 6승 고지에 오를까.

12일 서울 롤파크에서 '2020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4주 5일차 2경기가 젠지 대 한화생명e스포츠의 대결로 진행된다. T1과 3위 자리를 두고 경쟁하고 있는 젠지는 이번 경기에서 2:0 승리라는 베스트 시나리오를 쓰고 싶고, 7전 전패의 한화생명은 첫 승 신고를 하고 싶어하는 상황이다.

최근 젠지의 경기력이 물올랐다. 지난 팀 다이나믹스전에서 젠지는 특별한 밴픽 전략을 준비하지도, 이전과 다른 플레이 스타일을 선보이지도 않았다. 그저 기본기와 기량 차이 만으로 다이나믹스를 상대로 압승을 거뒀다. '룰러' 박재혁은 원딜 5밴에도 문제 없다는 듯 바루스로 PoG를 따냈고, 상체 라인의 경기력도 건재하다.

반면 한화생명은 설해원 프린스와 팀 지표에서 최하위를 다툴 정도로 상황이 나쁘다. 한화생명은 현재 경기당 평균적으로 포탑 2.3개를 무너뜨렸고, 경기당 전령 사냥도 0.5회에 그친다. '바이퍼' 박도현-'리헨즈' 손시우의 분투로 KDA 관련 지표는 설해원보다 낫지만 최근 바텀 듀오의 기량마저 무너지기 시작했단 점이 큰 악재다. 즉 한화생명은 승리를 향해 팀을 이끌 수 있는 선수가 없다.

기세와 데이터, 두 가지를 모두 살펴봐도 젠지의 우세가 점쳐진다. 다만 방심과 오만은 모든 것을 뛰어넘는 치명적인 독이 될 수 있다. '다 이긴 경기'라고 생각하지 않고 그저 넘어야 할 또 다른 팀이라 여기고 경기에 임한다면 젠지의 6승 고지 달성은 그리 어렵지 않을 것이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