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LCK] kt, '전통의 라이벌' T1전 통해 중위권 안착 도전한다

Talon 2020. 7. 16. 21:07

kt가 약점을 드러낸 T1을 상대로 승리를 거둘 수 있을까.

16일 서울 롤파크에서 '2020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5주 2일차 1경기가 kt 롤스터와 T1의 대결로 진행된다.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라이벌 매치이기 때문에 팬들이 지켜볼 것으로 기대되는 대결이다.

kt는 DRX에게 첫 패배를 안겨주며 이변을 만들었지만 곧 샌드박스 게이밍에게 패배, 연승의 희생양이 되고 말았다. 순위가 비슷한 팀 다이나믹스는 최근 강팀을 상대로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고, 샌드박스는 연승을 기록 중이기 때문에 kt 역시 이에 발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 T1은 후반을 노리고 소위 '눕는' 플레이가 자주 나오고 있다. 다이나믹스전에서 T1은 상대가 드래곤을 독식하도록 두면서 버티는 모습이 나왔다. '테디' 박진성이 픽한 아펠리오스 때문에 경기가 뒤집힐 뻔한 장면도 나왔지만, 아펠리오스가 끊기자 다이나믹스의 공세에 허무하게 패배한 T1이었다. 

다이나믹스 배지훈 감독은 T1전 승리 후 "트위스티드 페이트나 아지르 같은 운영적인 픽을 자르면 괜찮을 것이라 생각했다"고 밝힌 바 있다. 후반 원거리 딜러의 화력을 앞세워 승리하는 패턴이 많았기 때문에 T1의 후반 운영 중심으로 밴픽을 진행할 것을 알고 대안을 마련했단 뜻이다. T1이 경기 스타일에 뚜렷한 변화를 주지 못한다면 당장 눈앞에 닥친 kt전도 위험할 수 있다.

그러나 kt 역시 경기력 기복이 크다는 단점을 안고 있는 만큼 이번 경기에서 고점을 찍어야 T1을 제압할 수 있다. 4주차 결장했던 '투신' 박종익이 다시 합류한 가운데 과연 kt가 빠른 템포로 T1을 흔들고 승리까지 가져갈 수 있을까. 그 결과는 오후 5시에 시작되는 1경기를 통해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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