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쵸비' 정지훈 "2라운드도 잘 달려보겠다"

Talon 2020. 7. 20. 08:46

“2라운드도 1라운드처럼 잘 달려봐야죠.”

DRX ‘쵸비’ 정지훈이 2라운드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소감을 밝혔다.

DRX는 19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0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정규 시즌 2라운드 첫 경기에서 팀 다이나믹스를 세트스코어 2대 0으로 잡았다. 9승1패(세트득실 +13)를 누적한 DRX는 리그 1위 자리를 지켰다.

경기 후 국민일보와 만난 정지훈은 “평소 다이나믹스는 저력이 있는 팀이라 생각했다”면서 “게임을 진행하는 동안 한 번도 엎어지지 않고 두 세트 모두 승리로 마무리해 만족스럽다”고 시즌 9승째를 올린 소감을 전했다.

그는 1세트 승리 요인으로 자신의 갱킹 회피를, 2세트 승리 요인으로 이른 시간 탑라인 다이브 성공을 꼽았다. 특히 2세트 탑라인 다이브와 관련해서는 “‘도란’ 최현준이 탑 다이브를 요구해 순간이동을 시도했더니 더블 킬을 맛봤다”고 설명했다.

또 이날 1세트에 DRX가 루시안, 에코, 세트 등 포지션 스와프가 가능한 챔피언을 대거 뽑은 것과 관련해서는 “상대 팀 입장에서 불리한 심리전을 해야 하는 밴픽을 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팀원들이 포지션 스와프가 가능한 챔피언들을 잘 다룰 수 있어 가능한 전략이었다”고 첨언했다.

DRX는 다음 주에 KT 롤스터, 젠지와 대결한다. 정지훈은 상대 팀의 이름에 연연하지 않겠다고 했다. 그는 “정규 시즌에선 어떤 경기든 잘 준비하지 않는다면 패배할 수 있다”면서 “어떤 팀을 상대하든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는 마음가짐을 갖고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전했다.

끝으로 정지훈은 1라운드보다 나은 2라운드를 보내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1라운드 때 사전 준비가 아쉬워 1패를 기록했다”면서 “2라운드 첫 경기를 승리로 시작했으니 이제 1라운드처럼 잘 달려보겠다. 좋은 성적을 낼 수 있게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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