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라운드로 진입한 LCK가 6주차 경기부터 주 4일 체제에 들어선다. ‘2020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절반을 지난 정규 시즌이 6주차 경기에 들어선다. 정규 시즌의 반절 이상이 지난 만큼 6주차 이후의 경기는 플레이오프 진입에 영향이 갈 수 있다.
현재 DRX와 담원 게이밍은 흔들림 없는 경기력을 자랑하는 팀이다. 6주차 첫 경기는 DRX와 kt 롤스터의 경기로 시작한다. DRX는 지난 1라운드에서 kt 롤스터에게 1대2로 패배하며 한 번의 실점을 남겼다. kt 롤스터 역시 ‘투신’ 박종익의 복귀 이후 샌드박스 게이밍에게 복수하며 1승을 올렸다. kt 롤스터가 또 한 번 DRX에게 오점을 남길 수 있을까. 하지만 현재 DRX의 경기력은 최상이다.
‘표식’ 홍창현을 비롯한 ‘쵸비’ 정지훈, 부상 투혼에 나선 ‘데프트’ 김혁규의 폼이 심상치 않고, ‘케리아’ 류민석과 ‘도란’ 최현준 역시 두려움 없는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과연 DRX가 kt 롤스터에게 복수를 성공하고 1위를 지킬 수 있을지, 아니면 kt 롤스터가 서머 시즌 유일한 DRX 킬러로 성장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kt 롤스터전을 치른 DRX는 곧바로 젠지를 만난다. 젠지는 현재 8승 2패로 어느새 담원과 동점을 기록하며 강팀 반열에 합류했다. T1을 완벽하게 꺾은 데에 ‘룰러’ 박재혁과 ‘비디디’ 곽보성의 활약 그리고 ‘라스칼’ 김광희의 상대 존재감을 지우는 플레이가 돋보였다. 현재 3강을 이루고 있는 DRX와 담원, 젠지는 어느 팀을 만나도 승리를 취할 것 같은 기세다. 그런 두 팀이 만난다. DRX와 젠지의 경기는 25일 2경기에서 볼 수 있다.
T1과 아프리카에겐 다시 경기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다. 아프리카 프릭스는 6주차에서 설해원 프린스를 만난다. 설해원 프린스는 1주차 승리 이후 9연패 나락으로 빠졌다. 사파 탑 챔피언과 팀의 유쾌한 성향이 메타와 잘 맞아 떨어지는 듯 했지만 설해원 프린스가 전투를 결심할 때마다 손해가 누적되는 아쉬운 상황이 계속됐다. 아프리카 역시 여유로운 상태가 아니기에 전력을 다 해야 변수를 차단할 수 있다.
T1 역시 한화생명을 마주친다. 한화생명은 설해원 프린스에게 1승을 가져오는 데 성공했지만 완성도 높은 경기력을 선보이진 못했다. 유리하던 게임이 한 순간의 실수로 미끄러지거나, 스노우볼이 멈추는 장면이 종종 나왔다. 아직 더 시간이 필요한 한화생명에게 T1이 나타났다. T1은 젠지전을 힘겹게 치렀고 자신의 약점을 수차례 찔린 상황이다. 한화생명의 경기력이 올라간다면 제압 가능성은 언제든지 있다. T1이 약팀에게 강하고, 상대의 실수를 잘 받아먹는 팀이라는 것을 떠올리면 실수를 줄이는 것이 관건일 수 있다.
6주차의 마지막 날은 설해원 프린스와 샌드박스, kt 롤스터와 팀 다이나믹스가 장식한다. 설해원 프린스는 샌드박스전을 통해 2승 쌓을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하고 kt 롤스터와 팀 다이나믹스는 플레이오프권 진입을 위해 꼭 상대를 꺾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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