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 브루드 워

[프로리그 업&다운]여유로운 1위 웅진, 중위권은 혼돈의 카오스

Talon 2013. 2. 20. 13:11

STX 박건수, 프로리그 데뷔 후 2연승 질주해


포모스에서는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12-13시즌을 맞아 한주간의 경기 결과를 종합해 보는 '프로리그 업 & 다운'을 준비했습니다. 연간 단위로 진행되는 프로리그의 각 라운드마다 치열한 경합을 벌일 8개의 프로게임단, 그리고 그 안에서 벌어지는 에이스들의 다승왕 경쟁 순위 등을 일목요연하게 표로 정리해 보여 드립니다. < 편집자 주 >

▶ 웅진, 더 이상 'DTD'는 없다!

지난 주 KT를 제치고 1위에 올라선 웅진이 3라운드 3주차에서 2승을 보태며 단독 1위 체제를 확고히 했다. 특히 웅진은 두 경기에서 4:1, 4:0의 대승을 거둬 세트 득실차에서도 +26으로 압도적인 수치를 기록 중이다.

반면 KT는 웅진과의 맞대결에서 또 다시 패하며 3위까지 떨어졌다. 이번 시즌 KT는 웅진에게 0:4, 0:4, 1:4의 스코어로 무너지는 굴욕을 당하고 있다. 이 틈을 노린 CJ는 EG-TL과 KT를 연파해 10승 고지를 밟으며 2위로 올라섰다. 득실차에서도 어느새 CJ가 KT를 역전한 상태.

이와 함께 오랫동안 최하위에 머물던 STX가 마침내 '꼴찌 탈출'에 성공했다. STX는 에이스 이신형과 신예 박건수의 활약으로 시즌 첫 3연승에 성공하며 7위로 점프했다.

이로써 현재 2위부터 8위까지 승차가 3승 밖에 나지 않아 단독 1위인 웅진을 제외한 7개 팀의 치열한 중위권 경쟁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 프로리그 최고의 저그-테란-프로토스는?

3라운드 3주차 경기가 마무리 된 가운데 각각 1명의 저그-테란-프로토스 플레이어가 다승 공동 1위에 올랐다. 먼저 웅진의 김유진은 17승 8패라는 놀라운 승률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고, 신동원 역시 2승을 보태며 17승 고지에 올라섰다. 반면 이영호는 17승으로 공동 1위를 유지했으나, 이번 주 2패만을 기록해 승률이 조금 낮아졌다.

이밖에 그 동안 하위권을 맴돌던 정윤종이 허영무와 김재훈을 제압하면서 2승을 추가, 드디어 다승 공동 5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그리고 STX 에이스 이신형도 연승에 성공하며 15승으로 곧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다승 10위 안에는 프로토스와 저그가 각각 4명, 테란 2명이 포진해 상대적으로 테란이 약세인 것을 엿볼 수 있다.

▶ Hot 플레이어 박건수, Cool 플레이어 정명훈

이번 시즌 처음으로 프로리그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박건수. 데뷔한지 3개월도 채 지나지 않은 박건수가 이번 주 데뷔 첫 승과 함께 2연승에 성공했다. 박건수는 데뷔전에서 이병렬을 상대로 패기 넘치는 공격을 선보이며 자신의 첫 커리어를 쌓았고, 이틀 뒤 8연승을 달리던 '로열저그' 신노열까지 잡아내는 이변을 연출해 냈다.

이제동을 우상으로 밝힌 박건수는 과감한 선택과 움직임으로 찰나의 승부가 중요한 저저전에서 모두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여 앞으로의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

반면 '테러리스트' 정명훈은 좀처럼 살아나지 못하며 8연패의 수렁에 빠지고 말았다. 정명훈은 프로리그 설 연휴 기간 동안에 GSL 코드A에서 공식전 연패를 끊어 기대감을 고조시켰으나, 아쉽게도 프로리그에서는 또 다시 패배를 기록했다.

정명훈은 하재상과의 경기에서 전진 관문 전략에 크게 흔들리며 주도권을 내줬고, 이후 벌어진 격차를 극복하지 못해 패배의 쓴맛을 맛보고 말았다. 20일, GSL 코드A 2라운드 경기를 앞둔 정명훈이 다시 한번 승리를 통해 분위기 전환에 성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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