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이 kt를 꺾고 이어질 경기를 위한 추진력을 얻을 수 있을까.
31일 서울 롤파크에서 '2020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7주 2일차 1경기가 T1 대 kt 롤스터의 대결로 진행된다. 나란히 7승 라인에 선 아프리카 프릭스와 격차를 벌리고 싶은 T1, 그리고 6승을 올려 포스트시즌 진출 희망을 이어나가고 싶은 kt이기 때문에 두 팀은 2라운드 중요한 분기점에서 서로를 만났다고 볼 수 있다.
비록 세트 스코어는 2:1이었지만 T1은 한화생명e스포츠를 꺾고 승리해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데 성공했다. 특히 '칸나' 김창동은 소환사 주문을 잘못 드는 실수에도 불구하고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나가며 세트 동점을 만드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커즈' 문우찬 역시 카서스 버프에 힘입어 3세트에서 캐리하는 모습이 나왔다.
그러나 T1이 최하위인 한화생명을 상대로 한 세트를 내줬다는 점은 여전히 불안 요소로 남아있다. kt는 DRX를 잡아낸 저력이 있는 만큼 한화생명전보다 더 까다로운 상대가 될 것은 분명하다. 1라운드에서 T1이 kt를 상대로 깔끔한 승리를 거뒀고, 1라운드 승부로부터 2주 밖에 지나지 않아 상대의 극적인 변화가 없었다는 점은 호재다.
7승 4패를 기록 중인 T1은 9승으로 3위를 기록 중인 젠지를 추격함과 동시에 밑에서 치고 올라오는 아프리카가 4위를 넘보지 못하도록 견제해야 하는 입장이다. T1이 kt전에서 승리를 거둔다면 이어질 중위권-하위권과의 3연전을 위한 추진력을 얻고 상위권 경쟁에 진입할 가능성도 결코 낮지 않다. T1이 전통의 라이벌을 제물 삼아 4위 자리를 수성할 수 있을지 결과가 궁금해진다.
◆2020 LCK 서머 7주 2일차 1경기
▶T1 vs kt 롤스터 (오후 5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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