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S 2 한국 대표 선발전이 막을 올린다.
‘2020 펍지 콘티넨탈 시리즈(이하 PCS) 2’ 한국 대표 선발전이 막을 올린다. 지난 PCS 1을 참가하지 못했던 팀과 PCS 1에서 아쉽게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던 팀, PCS 2 예선을 뚫고 올라온 16팀이 경기의 주인공이다.
아프리카 프릭스와 OPGG 스포츠는 지난 PCS 1에서 하위 성적을 기록해 PCS 2 예선전을 치러야 했다. OPGG 스포츠는 예선전에서 꾸준하게 점수 격차를 벌리며 일찍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아프리카 프릭스는 위너스와 팀 시즈 모드의 추격에 2위 자리를 내주기도 했지만 다시 역전하면서 시드권을 획득했다.
두 프로팀의 본선 복귀에 이어 몇몇 팀은 리빌딩을 거쳤다. 먼저 T1이 ‘스타로드’ 이종호를 영입해 오더 자리를 완성했으며, VSG가 ‘DG98’ 황대권과 계약을 성사했다. 멤버에 변화를 준 다나와e스포츠는 ‘서울’ 조기열과 ‘레클로’ 강민준, ‘드래프트’ 김동환, ‘제프로카’ 최승영이 기존 멤버 ‘이엔드’ 노태영과 합을 맞춰 선발전을 치를 예정이다. ‘청각’ 이일호와 ‘인트’ 이동욱도 담원 게이밍 이적 후 첫선을 보인다.
PCS 1에서 우승컵을 놓친 팀들의 재도전도 주목할 만하다. 팀 쿼드로와 그리핀은 PCS 1에서 155포인트를 차지했다. 나란히 2, 3위에 올랐으나 1위 인팬트리와 약 30포인트 가량 차이가 나면서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했다. 티엔바 게이밍과 4AM, 루미너스 스타즈 등 기존의 중국 강팀들이 우세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으나, 그 동안 세계대회에서 큰 활약상이 없던 인팬트리가 교전과 운영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
팀 쿼드로와 그리핀, OGN 엔투스 등 인팬트리에 순위가 밀렸던 팀들이 다시 선발전을 거쳐 PCS 2를 노린다. ‘국가대표 리빌딩’ 이후 잠잠했던 젠지 역시 다시 세계무대에 도전한다. 16팀 중 PCS 2 아시아에 참가할 수 있는 팀은 단 6팀. 지난 PCS 1 선발전을 뚫었던 팀들도 다시 긴장의 끈을 잡았다.
또한 이번 선발전은 숙소가 아닌 경기장에서 치러진다. 선발전은 이전의 한국 리그보다 짧은 템포를 가졌다. 아프리카 콜로세움에 처음 입장하는 만큼 환경에 대한 빠른 적응도가 경기력을 가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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