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있었던 LCK 서머 시즌 경기 리뷰하도록 하겠습니다.
1,2경기가 아무래도 비슷한 상황에 놓였던 경기라 한꺼번에 얘기할까 하다가 아무래도 경기력이나 스코어적으로도 다른 경기가 나왔기 때문에 따로 소개하겠습니다.
먼저 1경기 한화생명과 젠지의 경기에서는요.
젠지가 2:0으로 한화생명을 제압했습니다. 젠지 입장에서는 요즘 경기에서 계속해서 풀세트 접전을 하다가 2:0 승리를 거두었는데요. T1과의 3위 싸움도 하고 있기에, 득실차가 중요한 상황에서 반가운 승리입니다. 경기 전체적으로는 비디디 선수의 아칼리가 정말 날카로운 각을 많이 봤었고, 하체보다는 상체가 조금 더 돋보인 경기였습니다. 특히 2세트에서 라스칼 선수의 레넥톤과 클리드 선수의 볼리베어는 정말 죽기 힘든 엄청난 탱킹력을 보여주었고, 특히 1세트에서는 강력한 한타를 바탕으로 역전승을 거두었기에, 젠지의 이후 경기력 또한 기대되는 바입니다.
한화생명은 비록 2세트에서 허무하게 무너지면서 패배를 추가했지만, 마냥 어두운 상황은 아닌것 같습니다. 하루, 캐드 선수와 함께 주전 경쟁을 펼치고 있는 영재 선수가 한화 선수 5명 중에 가장 돋보였던 것 같습니다. 비록 혼자 먼저 모든 딜을 다 맞고 죽는 장면이 나오기는 했으나, 날카로운 킬 각을 보기도 했고, 다른 팀원들은 무색무취였거나, 아쉬운 장면들이 많이 존재하였습니다. 영재 선수의 포텐은 어느정도 증명된 것이 아닌가 생각되고, 신인 상체 3인방이 조금씩 성장하고 있다는 것이 호재라면 호재일 수 있겠네요.
2경기 DRX와 설해원의 경기에서는요.
정말 예상외의 치열한 혈투 끝에 DRX가 2:1 신승을 거두었습니다. DRX 입장에서는 정말 많이 놀랄 수 밖에 없었는데요. 상대 설해원의 경기력이 너무 좋았습니다. 그래도 2,3세트 릴리아를 잘 활용하였고, 하체 쪽에서 좋은 장면이 많이 나오면서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케리아 선수가 인터뷰에서도 밝혔지만, 이겼지만 많이 배운 경기가 될 것 같습니다. 아직 도란, 표식, 케리아 선수가 아직은 경기력은 엄청나지만 신인급에 포함되는 선수들이기에 많은 경험치로 쌓이게 될 것 같습니다.
반면 설해원은 너무 아쉬운 경기가 되었습니다. 익쑤-플로리스-케이니-트리거-미아 조합이 꽤나 좋았고, 모든 선수들이 제 역할을 모처럼 해주면서 이번 시즌 거의 없었던 업셋이 드디어 나오나 했더니, 너무 긴 연패에 찌들어있었을까요. 결정적인 순간 아쉬운 판단으로 아깝게 석패하였습니다. 저는 가장 돋보였던 선수는 익쑤 선수와 미아 선수를 꼽고 싶은데요. 먼저 미아 선수는 그랩형 서포터로 번뜩이는 장면을 많이 만들어내어, 한타에서 특히 많이 활약하였고, 익쑤 선수는 나르, 볼리베어를 활용하여 엄청나게 과감한 궁극기 각을 보는 등, 이전의 어떤 경기보다도 눈부신 활약을 보여주었습니다. 남은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어 유종의 미를 거두었으면 좋겠네요.
이제 LCK 서머 정규 시즌도 마지막 10주차를 향해 가고 있네요. 담원-DRX의 1위 싸움, 젠지-T1의 3위 싸움, 아프리카-kt의 포스트시즌 막차 경쟁 등 재밌는 관전 포인트들이 많은데요. 정규 시즌 마지막에 웃는 팀은 누가 될지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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