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LCK] 'DRX-담원' 결승 직행 싸움 남았다, 9주차 종합 순위

Talon 2020. 8. 17. 16:05


서머 마지막 주를 앞뒀지만 여전히 확실히 결정된 것은 없었다.

16일 '2020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스플릿 9주차 일정이 마무리됐다. 포스트 시즌 구도 역시 아직 확정되지 않았고, 마지막 자리 역시 끝까지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15승으로 다시 선두에 오른 DRX는 마냥 기분이 좋지 않은 상황. 한화생명과 설해원이라는 비교적 쉬운 두 팀을 만났지만, 설해원을 상대로 불안한 경기력을 보이더니 패배 위기 끝에 겨우 살아나왔다. 승리가 다행인 상황. 이 경기력이라면 마지막 경기인 T1과 대결에서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담원보다 한 경기 앞섰기에 1위로 올라갔지만, 선두 유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담원은 다이나믹스와 경기에서 승리한 후 다음 주 T1-kt와 경기를 남겼지만, DRX와 달리 여전히 경기력을 유지한 상황이라 쉽지 않은 상대를 만나도 할만한 분위기다. DRX와 담원은 잔여 경기 결과와 상관 없이 최소 2위를 확보했다.

그 뒤를 젠지와 T1이 쫒고 있다. 한 경기를 더 한 젠지가 3위로 앞서 있지만, 세트 득실 차이가 크지 않아 충분히 뒤집힐 수 있는 분위기다. 다만 남은 대진이 두 팀의 운명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 젠지가 아프리카와 대결만을 남긴 반면 T1은 담원-DRX와 경기를 남겼다. 지금까지 결과만 보지면 젠지의 플레이오프 1차전 직행이 유력한 상황. T1은 잔여 경기 승리 뿐만 아니라 세트 득실까지 신경써야 하는 불리한 위치에 놓였다. 이 두 팀 역시 잔여 경기 결과와 상관 없이 최소 4위를 확정했다.

kt와 아프리카 역시 포스트 시즌 마지막 자리를 두고 대결한다. 심지어 두 팀은 10주차 첫 경기 대결을 앞둔 상태. kt는 설해원을, 아프리카는 샌드박스를 잡으며 경기력 점검을 마쳤다. 심지어 아프리카의 최종전 상대는 젠지, kt는 담원 게이밍을 만나야 한다. 아프리카에 패배한 샌드박스는 포스트 시즌 마지막 희망의 불씨가 꺼졌고 다이나믹스는 초반 돌풍이 무색하게 8연패를 기록하며 LCK의 수준을 체감했다. 한화생명은 DRX와 젠지에게 모두 패하며 연패를 이어갔고, 설해원 역시 kt와 DRX에 연달아 패했지만 DRX전에서 살아난 경기력을 보이며 마지막 대 다이나믹스전에서 꼴찌 탈출의 가능성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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