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LPL 결승] '스프링 결승 리매치' TES-징동, 롤드컵 1번 시드 주인공 가린다

Talon 2020. 8. 27. 09:10

LPL의 새로운 강호로 떠오른 TES와 징동이 스프링에 이어 다시 결승전에서 맞붙는다.

27일 중국 상하이 LPL 경기장에서 '2020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 리그(이하 LPL) 서머' 결승전이 펼쳐진다. 지난 스프링에서 만났던 TOP e스포츠와 징동 게이밍이 서머에서 다시 한번 왕좌를 놓고 격돌한다.

이번 결승전은 스프링 결승의 리매치이기도 하지만 롤드컵 1, 2번 시드를 결정 짓는 자리이기도 하다. 징동은 스프링 결승 당시 1:2로 패배 위기에 몰렸지만 마지막 두 세트를 가져오며 우승에 성공했다. TES는 비록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2020 미드 시즌 컵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아쉬움을 달랬다.

상반기에 우승 트로피를 한 번씩 차지했던 두 팀은 서머 정규 시즌에서 치열하게 경합을 거쳐 다시 서머 결승 무대에 오른다. 직전 스플릿 결승에서 한 번 만난 상대이기 때문에 다전제에서의 상대방을 잘 알고 있어 이번 서머 결승에선 어떤 전략과 전술을 꺼내드느냐가 승부를 가를 전망이다.

승부처는 정글과 원거리 딜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카사' 홍하오쉬안은 2020 MSC 당시 매서운 경기력을 보여줬지만 서머 정규 시즌에서 큰 기복으로 불안정성을 남겼다. '카나비' 서진혁이 올 프로팀에 이름을 올린 것과 달리 '카사'는 서드에도 들지 못했다. 다만 6연속 롤드컵 진출을 달성한 베테랑에 서진혁을 상대로 괜찮은 경기를 펼쳤기 때문에 '카사'도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

'재키러브' 유웬보와 '로컨' 이동욱의 힘싸움도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재키러브'는 정규 시즌 1~4주차를 대표하는 원거리 딜러였고, 이동욱은 5~8주차 대표 원거리 딜러로 선정됐다. 비록 올프로에선 '재키러브'가 이름을 올렸지만 이동욱은 세컨 팀에 들어 결코 경쟁력이 크게 밀리지 않음을 증명했다. 특히 카나비의 번뜩이는 플레이가 덜했던 정규 시즌에서 이동욱이 또다른 에이스로 급부상했단 점도 징동에겐 플러스 요소다.

서머의 제왕 자리와 함께 1번 시드를 모두 가져갈 단 한 팀은 어느 쪽이 될까. 어느 한 팀의 뚜렷한 우위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결승전의 승자는 27일 오후 6시 30분(한국 기준)에 가려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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