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타

'407억 원'..TI10, e스포츠 최고 총상금 기록 수립

Talon 2020. 8. 27. 11:01

도타2 디 인터내셔널10(TI10)이 새로운 역사를 썼다. 

TI10가 지난해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TI9 총상금인 3,433만 68달러(약 404억 원)를 넘어서며 세계 e스포츠 최고 총상금 기록을 수립했다. TI10 총상금은 오전 8시 현재 3,439만 4,680달러(한화 약 407억 원)를 기록 중이며 금액은 계속 늘어나고 있다. 

도타2 대회 총상금 기록 사이트인 '도타2 프라이즈트랙'에 따르면 TI10 총상금은 밸브의 기록서 공개 이후 92일 만에 TI9 총상금을 뛰어넘었다. 111일인 TI9보다 약 20일 정도 빠른 기록이다. 

160만 달러로 시작됐던 총상금 규모는 2013년 TI3부터 기록서 제도를 도입한 이후 늘어나기 시작했다. 팬들은 기록서 안에 들어 있는 전투 패스를 구입해서 레벨을 올리는데 거기에 따른 챔피언 스킨 등 아이템을 지급받을 수 있다. 아이템은 한정판이라서 시간이 지날수록 가격이 오르는 게 특징이다. 

TI 총상금은 TI4서 처음으로 천만 달러를 돌파했고, TI6서는 2천만 달러, TI9는 사상 최초 3천만 달러 시대를 열었다. 

당초 지난 8월 8월 스웨덴 스톡홀름 에릭슨 글로브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TI10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내년으로 연기됐다. TI10에 진출하는 데 중요한 대회인 DPC(도타 프로 서킷)도 지난해 5월 스타래더 임바TV 메이저 이후 모두 취소된 상태다. 

밸브는 홈페이지를 통해 "코로나19 펜데믹이 어떻게 진행될지 예측 불가능인 가운데 우리는 TI10과 DPC 대회의 새로운 날짜를 약속할 수 없다"며 "우리는 가능한 한 빨리 업데이트된 내용을 공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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