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표로 나선 6팀이 3일차에서 중국을 뛰어넘는 활약을 펼칠 수 있을까.
3일 배틀그라운드 ‘2020 펍지 컨티넨탈 시리즈 2 아시아(PCS 2)’ 3일차 경기가 진행된다. 2일차에서 중국 팀의 맹공이 펼쳐진 가운데 3일차에선 한국 팀이 순위를 끌어 올릴 수 있는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27일 진행된 1일차에서 T1은 '미라마의 제왕'이라는 별명에 걸맞게 치킨을 가져가며 1위를 차지했다. 영리한 플레이로 킬 점수와 생존 점수를 골고루 가져갔고 2일차에도 치킨을 획득하는 데 성공했지만 이후 거점이 겹치며 불가피한 교전이 발생하거나 자기장이 빗겨나는 등 경기를 원활하게 풀기 쉽지 않은 상황이 연이어 나왔다.
1일차 4위로 티엔바를 뒤쫓고 있던 OGN 엔투스도 2일차에서 두드러진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챔피언 오브 컴페티션(이하 CoC)와 트라이엄프 송 게이밍(이하 TSG)가 2일차에서 35포인트 이상 가져가는 동안 OGN 엔투스는 2일차 19포인트 기록하는 데 그쳤다. 특히 CoC의 경우 치킨 없이 매 라운드 장기간 생존하고 킬을 올린 덕에 38포인트를 추가했다.
아프리카 프릭스, 브이알루 기블리의 부진도 겹친 상황에서 설해원 프린스가 그나마 웃을 수 있었다. 2일차 경기에서 설해원은 생존 점수 7포인트, 킬 점수 26포인트를 올렸다. 한국대표 선발전에서 킬 포인트가 가장 높았던 팀인 만큼 3일차부터 저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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