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있었던 LCK 결승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결과 보시죠.
담원이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3:0 완승을 했습니다. 선수들의 경기력도 좋았지만 감독, 코치진의 밴픽 전략 또한 빛을 발해, 롤드컵에 대한 기대감을 올리기에도 충분했습니다. 제일 좋았던 밴픽은 1세트를 뽑고 싶네요. 기존 상체 위주의 밴픽을 하는 담원에서 탑 오른, 원딜 케이틀린을 기용하면서 꼬았는데요. 역시 너구리 선수는 너구리 선수였던 것이, 탱커인 오른으로 근접 딜러 플레이하듯이 상당히 공격적으로 플레이하였습니다. 고스트 선수도 팀을 받쳐주는 원딜이 아니라 캐리할 수 있다는 능력이 있다는 것을 이번 결승전에서 보여주었습니다.
담원은 다른 LCK 팀들과는 다른 플레이, 밴픽을 보여주면서 우승했기에, 다른 지역 리그 팀들도 상당히 견제 대상으로 뽑을 것 같습니다. 특이한 밴픽을 하는 팀들은 보통 몇개의 시그니처 픽이 막혔을 때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주긴 하지만, 담원은 픽의 폭조차도 넓은 팀이기에 밴픽으로 견제를 하기가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DRX, 그리고 씨맥 감독님과 쵸비 선수는 또다시 결승전에서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물론 쵸비 선수도 제 역할을 다하긴 했고 고군분투했지만, 쇼메이커 선수보다 임팩트 있었다 이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확실히 롤드컵 전에 선수들의 경기력을 전체적으로 끌어올릴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데프트 선수의 경우에는 허리 부상이 있었다 했는데, 경기력에 영향이 확실히 끼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표식 선수도 릴리아로 바론 스틸을 하는 등 분명 좋은 모습이 있긴 했으나, 한타 때 제일 먼저 끊기던가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로써 LCK에서 2번째 롤드컵 진출 팀은 담원으로 결정되었습니다. 내일부터 펼쳐질 롤드컵 선발전에서 LCK를 대표할 3번 시드가 결정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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